직장내보육시설인 정읍시청 큰별 어린이집이 지난 18일(화) 오후 4시 개원됐다.
‘건강해서 좋은 아이 행복해서 더 좋은 아이’를 슬로건으로 문을 연 큰별 어린이집은 옛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을 열었다.
당일 개원식에는 김생기 시장, 김승범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문영소.정일환 시의원과 전북도 사회복지과 이지영 과장, 전북도 장애인복지관 심정현 관장, 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 이종현 위원장, 보육시설 연합회 오오근 회장, 학부모 등이 대거 참석했다.
큰별 어린이집은 256㎡의 2층 규모이고 정읍시 공무원 자녀들만을 위한 보육시설이며 0세부터 만 3세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큰별 어린이집 개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2번째, 전라북도에서는 최초로 정읍시 산하 공무원들에게 임신과 출산양육에 대한 부담해소는 물론 출산 장려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장보육시설은 영유아 보육법 제14조(직장보육시설의설치) 및 시행령 제 20조에 따라 상시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500인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주는 보육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에 의거 39명으로 인가를 받아 현원 13명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아이들이 이동 시기가 아니어서 다소 적은 인원이나 내년도에는 추가 신청자들이 상당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공무원 후생복지 차원으로 직장어린이집 운영을 핵심사업 중 하나로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육아 양육 부담으로 휴직하는 공직자가 없도록 하고 자녀 가까이에서 맘 편히 근무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취지다.
보육을 신청한 직원은 “더불어 정부 정책에 모범적으로 대응함으로서 선진 행정의 면모를 보여 준 것”이라며 “내 아이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부모로서 항상 불안한 맘을 해소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일뿐더러 일에 전념 할 수 있어 능률 또한 극대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오선희 원장은 개원사에서 “여성공무원들은 육아부담 때문에 결혼을 회피하고 있고 기혼자 역시 출산을 꺼려하고 있어 저 출산문제가 재앙수준으로까지 온 시점에서 어린이집이 개원됐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라며 “앞으로 모범적이고 성실하게 모든 노력을 다해 성심성의껏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생기 시장은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크게 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여성들이 맘 놓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장내 보육시설은 꼭 필요하다”며 “큰별 어린이집 개원으로 공직자들이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시민들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승범 시의회의장은 “큰별 어린이집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보육은 엄마가 아니라 가족모두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직장어린이집 개원을 계기로 정읍시에 직장을 둔 부보들과 저출산 문제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취재.편집:김상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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