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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재 이항 선생 탄신 514주년 기념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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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재 이항 선생 탄신 514주년 기념 학술대회
  • 정읍시사
  • 승인 2012.03.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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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사>
우리나라 성리학의 거두 일재 이항 선생의 탄신 514주년을 기념하는 전국학술대회가 (사)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익두전북대교수)와 정읍문화원이 공동 주최로 열렸다.
지난 23일 정읍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회에는 시민과 유림, 학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호남의 큰 학자인 일재 이항의 사상과 학문'이라는 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재 선생의 생애와 사상, 문학, 선생의 성리학이 우리나라 유학에 끼친 영향 등을 깊이 있게 재조명했다.

또한 선생의 문인으로 임진왜란시 최초의 의병장이 되었던 김천일 장군과 오늘날 국보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을 내장산으로 피난시켜 온전하게 지켜냄으로써 역사기록의 단절을 막아낸 정읍의 안의와 손홍록 선생 등 후학들의 사상 계승과 활동내용도 함께 조명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재 이항 연구의 방향과 과제(황의동 충남대교수) ▲일재 이항의 생애와 성리학적 위상(권오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일재 이항 관련 유물 유적 연구(한문종 전북대교수)▲일재 이항의 사상(최영성 한국전통문화학교교수) ▲일재와 호남 유학 고영진 광주대교수) ▲일재 이항이 미친 역사적·사상적 문학적 영향(김익두 전북대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곽진(상지대교수), 송만호(전주대 교수)등의 논평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학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재 이항의 문집 ‘연보약초’의 원문이 권오영(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일재 이항 선생의 성리학적 위상’이라는 주제 발표 내용에 원문이 게재돼 뜻 깊은 학술대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김생기 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호남의 큰 학자이던 일재 이항선생의 높은 사상과 학문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정읍의 사상과 학문이 한국사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것을 알리는 매우 소중한 학술대회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읍이 낳은 위대한 인물들에 대한 조명을 위한 학술대회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편집:김상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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