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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주년 태인 3.1절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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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주년 태인 3.1절 기념행사
  • 정읍시사
  • 승인 2012.03.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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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사>
제 93주년 3.1절을 맞아 태인에서 독립만세 운동이 재현됐다.

태인청년회의소(회장 이성기)가 주관하고 정읍시와 익산보훈지청이 후원한 행사에는 김생기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유족, 학생, 시민 등 1천5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태인고등학교 옆 3.1기념탑에 헌화.분향하고 태인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태인출신 3.1독립운동가 윤상홍 선생의 후손인 윤대식 유족대표가 ‘기미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또 올해 독립유공자로 새로 추서된 안순구 애국지사 유족에 대한 건국훈장 애국장이 전수됐다.

이성기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우리선조들이 보여준 자유 독립의 보장과 대동단결의 지혜, 또한 그분들이 이루고자 했던 대의를 다시 한 번 가슴깊이 새겨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생기 시장은 “93년전 오늘 이곳 태인에서도 뜻있는 애국지사들의 주도로 학생의혈청년, 태인면민들이 목숨 걸고 독립만세 운동에 동참했다”며 “그동안 숫한 우여곡절도 많고 치욕스런 역사의 질곡 속에서 먼저가신님들의 헌신적인 애국심과 희생정신으로 오늘 우리정읍은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정읍인의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시가지를 돌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고 일본 순사와 무장한 일본군(태인고생들 역)들이 진압에 나섰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독립만세'운동을 벌이는 장면을 재현했다.

이어 애국가, 만세 삼창, 독립선언서 낭독이 차례로 이어졌고 정읍사국악단의 희생자의 넋을 달래는 살풀이 공연도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부대행사로 태인초등학교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 소망태극기 만들기,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달기 등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한편 태인 만세운동은 1919년 3월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을 선포한 후 만세운동이 전국으로 번지는 가운데 1919년 음력 2월15일(양력 3월16일) 태인 장날에 자주독립과 국권회복을 위해 일어섰던 선열들의 만세운동이다.

취재.편집:김상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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