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0명
UPDATED. 2024-04-27 03:22 (토)
KTX정읍역사 백지화 철회 단식농성 돌입
상태바
KTX정읍역사 백지화 철회 단식농성 돌입
  • 정읍시사
  • 승인 2012.02.01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시사>
4.11 총선 예비후보인 민주통합당 정읍지역위원회 장기철 위원장이 정읍역사 신축 및 동서 지하차도 개설사업의 원안추진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28일(토) 장기철 위원장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사업의 원안추진을 촉구하며 정읍역사 앞에 천막을 치고 백지화 철회시까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장기철 위원장은 “정부가 전 국민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읍역사 신축과 동서 지하차도 개설을 약속해 놓고 전체 호남선 건설사업비 중 고작 0.5%(문제시되고 있는 사업 관련 예산)도 안되는 예산을 절감한다며 이같은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분명한 기만행위이고 KTX 민영화를 위해 정읍역사를 희생시키는 것은 정읍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호남선 고속철도사업은 경부선 고속철도사업에 따른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취지가 포함돼 있다”며 “경부선 사업이 완료된 상태에서 호남선 건설사업을 부실한 명분으로 뒤흔드는 것은 지역감정을 조장해 선거에 악용하려는 망국적인 작태”라고 비판했다.

장기철 위원장은 “KTX 정차역인 이곳 정읍역은 비단 정읍뿐 아니라 인근 고창과 부안, 장성, 영광, 순창 등 6개 시군이 이용하는 호남지역 주요 철도거점이며 정읍역에서의 단식농성으로 이 같은 상황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시민의 단결된 힘을 응집하는데 일신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이 같은 백지화 방침을 철회하고 조속히 사업을 시행하거나 시민 모두가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을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TX호남선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김광재 이사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적자가 발생하는 경영구조를 개선키 위해 전체 사업비 11조3382억원 중 1.75%에 해당하는 1991억원의 예산절감 계획을 수립했고 이 가운데 정읍역사 신축과 동서지하차도 개설 사업비 640여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0일 민주통합당 정읍시지역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정부의 KTX 정읍역사 신축과 지하차도 개설공사의 백지화 결정에 대해 LH 공사의 진주 결정에 이은 한나라당 정부의 전북과 정읍을 무시하는 폭거라고 규정하고 원안대로 시행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정읍민주통합당은 “3만 당원과 13만 정읍시민과 더불어 KTX 정읍역사 무산에 대한 향후 결과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한나라당 정부가 책임질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정읍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고 있는 처사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한국 고속철도 시설공단이 시행하는 KTX 정읍 선상역사 신축 및 중앙로 지하차도 개설공사를 원안대로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는 KTX 정읍역사의 희생을 통해 급작스럽게 추진하고 있는 1% 재벌들 배만 불리는 KTX 민영화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경제 정책 실패로 도탄에 빠진 99% 중산층과 서민,농민들의 삶을 보살피는 민생 정치에 주력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읍민주통합당은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장기철 위원장을 비롯한 3만여 정읍 민주당 당원들은 13만 정읍 시민과 함께 투쟁의 강도를 높혀 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취재.편집:김상옥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