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사>
채식이나 자연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텃밭을 가꾸거나 베란다에서 채소를 기르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산채류는 맛과 건강을 지키는 성분이 들어있어 건강한 참살이(Well-being)를 추구하는 현대인의 생활에 활력을 준다.

이런 가운데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새로운 친환경 농산물 재배로 고소득을 올리려는 농업인에게 시험포장에서 재배한 자생식물을 보급하는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술센터는 지난 5월부터 곰취 5천주 보급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두메부추 5천주를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두메부추는 해안절벽과 강원도 등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자생종으로 독특한 맛과 향이 일품으로 노지에서도 냉해나 동해 없이 무난히 월동하는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또 일반부추와 달리 잎이 두껍고 넓으며 탄수화물, 비타민 A와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혈압을 낮추고 심장혈관을 확장시켜 오래 먹으면 혈액이 깨끗해지고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당뇨병 등의 예방효과는 물론 장기능 강화 및 염증제거 효능도 탁월하다.

기술센터는 이와 관련 지난 14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메부추를 이용한 분경 만들기 체험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편집:김상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