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사]
정읍시가 운영중이었던 직장운동경기부 검도와 핸드볼 실업팀을 모두 해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김생기 정읍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한지 5개월이 되어 우선적으로 시 현안문제들을 챙겨보는 과정에서 절대시간이 도래한 것이 직장운동경기부 실업팀을 1팀으로 정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서두를 열고 “가슴 아픈 회견을 하게 됐다”고 회견에 임했다.

김 시장은 이어 "개인적인 친분을 통해 도내 굴지기업에 실업팀을 인수해 달라는 부탁도 했으나 확답을 받지 못했다"면서 "두팀 모두 정리하는 것을 재정 등 모든 사안을 감안해 전적으로 혼자 결정했다"며 재정 자립도가 정읍시보다 높은 용인시청 핸드볼팀 해체 발표를 사례로 들었다.

“제가 창단한 것은 아니지만 정읍시 재정 형편상 두 팀의 운영은 사실 힘들다”고 강조한 김 시장은 “가슴 아픈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솔직한 심정을 시민 여러분께 고백하고자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취재.편집:김상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