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읍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송완용 예비후보는 “탯줄을 묻고 자랐고 죽어서 뼈를 묻어야 할 내 고향 정읍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잘살고, 전국 어느 지역보다 활기찬 고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염원이었다”면서 “그래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자손대대 자랑스러운 정읍을 만들고자 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러나 송 후보는 “몸담은 민주당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차마 밝히고 싶지 않은 비민주적 행태가 자행되고 있었다”고 공개하고 “가장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선출되어야 할 후보경선이 민주적이지 못했으며 마치, 자기 주머니 물건처럼 일부 세력에 의해 파행을 겪고 있다”고 당을 향해 정면으로 공격했다.
눈물을 머금고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공천경선에 불참한다는 송 후보는 “더 이상 민주적인 경선이라는 허울 속에서 자행되는 비민주적인 정치놀음에 들러리를 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경선방식이 특정인을 위한 방식으로 오락가락하다가 경선일을 십여일 남겨놓은 지난 29일 확정되는 것을 보고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다고 결심했다”고 불참 동기를 부연했다.
취재:김상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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