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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비해 정읍시의회 ‘확’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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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비해 정읍시의회 ‘확’ 달라졌어요!
  • 정읍시사
  • 승인 200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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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정읍시의회 폐회 성과 높아
▲ 시정질문에 답변하는 유성엽시장
15일간의 회기로 열렸던 제106회 정읍시의회(제1차정례회)가 지난 4일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됐다.

정읍시의회(의장 김상기)는 이번 정례회에서 유성엽 정읍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과 ‘정읍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자치행정위와 경제건설위 소관 4개 조례안을 원안 또는 수정 가결시켰다.

또 4,105억원 규모의 2004년도 세입 세출 결산승인안을 원안대로 가결 처리하고, 폐회일인 4일에는 ‘공공기관 정읍배치 요구 건의안’과 ‘기초의원 정수 축소 반대 결의 건의안’을 의원 전체 찬성으로 가결했다.

의회는 또 회기 중 지난 달 27일부터 4일 간 자치행정위(위원장 김덕철)의 1실2과, 1국, 1직속기관, 1사업소, 23개 읍면동과 경제건설위(위원장 박영실)의 2국 1직속기관, 4사업소, 23개 읍면동 등을 대상으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여 모두 86건의 지적사항을 집행부에 시정, 통보했다.



[“행정사무감사 어려웠다”]
[총 86건 지적 감사결과보고서 채택]

“예년에 비해 행정사무감사가 어려웠다”

경제건설위(위원장 박영실) 소관으로 감사를 받은 한 공무원의 답변에서 이번 정례회의 행정사무감사가 빡빡(?)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의회가 지적해도 실제로는 잘 바꿔지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지적을 들었습니다. 의원들이 좀 더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라는 채찍의 말씀으로 들었습니다. 의회의 지적에 대한 집행부의 개선 의지를 촉구하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열심히 준비 했습니다” 감사장에서 만난 김재오 의원(옹동)이 말했다.

또 정도진 부의장(내장상동)은 “기사거리가 많을겁니다”라며 감사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었다.

지난 달 27일부터 4일간 열린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시종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자치행정위에서 36건, 경제건설위에서 50건 등 모두 86건의 지적사항이 수록된 감사결과보고서를 채택하는 한편 지적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시정이 요구된 지적사항들은 감사 전에 해당 소관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동행 확인과 취재를 통해 문제점이 제기됐던 시항들이며, 감사에서 발생한 의문점들에 대해서는 감사대상인 실, 과, 소에 대한 집요한 보충과 추가질문을 통해 문제점 인식을 정확히 했다는 평가다.

의회는 또 지난달 20일 개회에 이어 다음날 열린 시정질문에서는 김만철, 송현철, 박진상, 이익규, 이병태, 이홍로의원이 차례로 나서 유성엽 시장을 상대로 현안으로 대두된 정읍시의 정책에 대해 따졌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4건의 조례를 심사하고, 2004년도 결산승인안을 원안 통과시키는 한편 ‘공공기관 정읍배치 요구 건의안’과 ‘기초의원 정수 축소 반대 결의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 이를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건의안의 내용이 실현되기를 촉구했다.



[시정질문]

김만철의원(연지 농소동)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복지시책, 성과금제도의 타당성에 대해 질문했다.

김 의원은 질문에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소득증대가 관건이고, 이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선결문제’라고 주장했다.

송현철의원(시기3 상교동)은 신도심 개발에 따른 주민과의 일체형 개발, 관련부서의 유기적 협력, 홍보의 극대화 방안에 대해서 물었다.

송 의원은 ‘신도심 개발은 개발지 주민들에 대한 대책이 선행돼야 온전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상의원(이평면)은 소외받는 농촌에 대한 대책과 인구증가 대책, 내장산 관리대책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공동생활로 난방비가 절감되고, 마을의 건전한 단합에도 도움이 되는 경로회관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익규의원(신태인읍)은 도시계획분야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장기 미 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적극적인 보상으로 시민에게 신뢰를 주는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병태의원(북면)은 추곡수매 문제와 내장산리조트 개발, 구도심 발전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이 의원은 ‘속담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는 말이 있다’며 ‘내장산리조트 개발은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하며 잘못되었을 때에 대비하는 현명한 후속대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홍로의원(장명 시기동)은 정읍시 문화축제의 발전방향에 대해 물었다.

이 의원은 ‘잘되어가고 있는 타 시군의 축제가 부러워 질 때도 있다’면서 ‘정읍시의 축제도 이처럼 질과 양적으로 커 나가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례안 심사와 세입 세출결산승인]

자치행정위는 자치개혁과의 존속기한을 없애 상시기구로 전환하는 내용의 ’정읍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또 정읍시 ‘시민의 날을 매년 정읍사부부사랑축제일로 한다’는 ‘정읍시시민의날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시민의날을 매년 11월 1일로 한다’는 내용으로 수정가결하고, ‘정읍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조례안’은 위원장의 선출 방법 등을 수정해서 가결했다.

‘친환경농업육성 조례안’을 심사한 경제건설위는 제출된 조례안 중 제 17조 3항의 ‘지원’ 부분을 ‘가공’으로 바꿔 가결시켰다.

일반회계 3,449억, 기타 특별회계 167억, 공기업 특별회계 488억원 등 모두 4,105억원으로 총괄 결산된 2004년도 세입 세출결산승인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행정사무감사]

문화행정국과 기획감사실 등 1국 1실2과, 보건소 등 1직속기관-사업소-23개 읍면동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자치행정위원회는 4일 동안의 감사를 통해 모두 36건의 개선점을 지적하고 이의 시정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기획감사실은 시홍보 대책수립, 국내외 도시간 교류 및 실질협력추진, 공사설계시 주민여론수렴,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운영 철저, 자체감사에 따른 업무연찬 강화, 시민명예감사관제 운영의 전환 방안 모색, 시정 구요업무 등 과제선정 철저 등 7개항에 대해 시정과 처리가 요구됐다.

총무과는 출산장려금 홍보와 성과상여금 지급방법 재검토 등 2건, 문화관광과는 전봉준장군 일대기 정립 용역 검토 등 7건, 그리고 종합민원과에 대해서는 무인 민원발급기 이전과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에 대한 홍보대책을 세울 것 등을 지적했다.

또한 재정과는 관내 건설업체의 장비임대료 조정 등 6개항, 사계절관광추진단은 기능성 장수생물 기반조성 사업의 계획성 등 2건, 예술문화회관은 예술회관 주변의 적당한 곳에 거울 설치를 검토하라는 지적을 했고 건강관리과와 복지증진과에 대해서는 각각 4건과 3건의 지적사항을 통보했다.

경제사회국, 건설교통국 등 2국 1직속기관과 4개 사업소, 23개 읍면동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경제건설위원회는 모두 50건의 지적사항을 집행부에 통보했다.

민감한 제1시장 주차장조성사업의 재검토를 요구받은 경제통상과에 대해서 위원회는 태양열 급탕시설의 관리 철저 등 7건의 감사지적사항을 통보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사회여성과에 대해서는 동네체육시설 관리 철저 문제와 함께 5건을 지적하고, 환경관리과 3건, 산림녹지과 4건, 시설관리사업소 2건, 도시과 7건, 건설과 5건, 건축과 1건, 도로교통과 2건, 상하수도사업소 3건, 생명산업도시개발사업소 1건, 농업진흥과는 3건을 지적했다.

축산진흥과에 대해서는 예비비 지출 승인 부결 문제인 단풍미인한우 홍보광고탑시설 설치사업 예비비 사용의 부적정 등 5건을 지적하고, 유통지원사업소에 대해서는 유통사업단 설립의 충분한 검토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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