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4시 수성동 파리바게트 앞에서 월드비젼 조양림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 초․중학생 30명이 모여 시민들을 상대로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설문조사와 서명받기 등 참여와 의식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권리에 대해 외치던 이들은 아동들이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일에 대해 알고 자기 생활에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해 자유롭게 의사표현 할 권리가 있다는 아동의 참여권을 특히 강조했다.
이는 아이들의 존재만이 소중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의사 또한 소중한 것임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돼 시민들의 좋은 호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의 내용에서 “나는 아동과 관련된 일을 결정할 때 아동의 생각을 듣고자 노력했는가?”라는 질문에 총 337명의 시민 중 124명의 시민이 “그렇지 못했다”라고 답해 아직은 아동의 의사를 존중하고 수용함에 다소 부족한 현실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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