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주의 요구
11월, 불조심 강조의 날이지만 정작 관내에서는 얼마 전 정읍 제3공단 N정유사 기름탱크 폭발사고를 시작으로 열흘 남짓한 기간동안 빠짐없이 다양한 7건의 화재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와 함께 지난 21일 지역 내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가 해제되긴 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겨울철 난방기구 관리 등 화재예방과 작업 시 안전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수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지금 이 시기가 묵혀뒀던 난방기구들이 갑자기 나오면서 시민들의 부주의와 낡은 난방기구들로 인해 빈번하게 화재가 발생했었다”며 “난방기구 사용 시 철저한 점검과 안전의식을 가지고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발생한 화재사건
▲ 11일 오후 2시경 정읍 3공단 N정유사 기름탱크 폭발사고
허가도 받지 않았으며 기본적인 안전수칙까지 무시한 채 600리터의 기름이 남아 있는 기름탱크 위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기름탱크 안의 유증기가 폭발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당함.
▲ 14일 새벽 3시 50분경 정읍시민교회 화재
화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2,800만원의 재산피해 발생
주민이 교회 창문으로 화염이 솟구치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
▲ 18일 오전 9시 40분경 산외면 정량리 도원마을 축사 화재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관리인 박모씨(55세 남, 신태인)가 사망하고 축사 3동과 돼지 모돈 130마리 포함 550마리가 불에 타 죽는 등 소방서 추산 7천1백만원의 재산피해 발생.
▲ 18일 오후 6시 50분경 고부면 만수리 두승산 산불 발생
등산객의 부주의로 추정되는 산불이 두승산 5부 능선에서 발생해 총 1,100여명의 인력과 70여대의 장비가 투입되고도 20시간 동안 계속돼 임야 2.3ha가 소실됐으며 소나무 2,990본, 소방서 추산 1,380만원의 재산피해 발생.
▲ 19일 태인면 H오토바이상사 화재
부주의에 의한 불티가 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450만원의 재산피해 발생.
▲ 19일 옹동면 우사 볏짚 화재
볏짚을 쌓아 둔 주변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려다 부주의로 볏짚에 불길이 옮겨 붙어 30만원의 재산피해 발생.
▲ 22일 오전 7시 10분경 수성지구 B음식점 화재
가스렌지 취급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당시까지도 잠을 자고 있던 주인 김 모씨(40세 남)를 긴급 구조했으나 상반신 2도 화상과 호흡곤란으로 입원 중이며 소방서 추산 1,940만원의 재산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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