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제111회 임시회 개최
시의회의 이러한 평가는 지난15일(화)부터 8일 동안 열렸던 제111회 임시회의 심의과정에서부터 표출됐다.
각 상임위원회별 상정된 안건 가운데 농촌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보건지소 및 진료소 이전사업과 수성지구 청소년들의 성장 환경 및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기적의 도서관 건립’안건 등을 의회가 적극 수용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
또한 역세권 및 도시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에 있는 향교 앞 포켓공원 조성사업은 향교의 전경을 살릴 수 있는 시각적 이미지 제공에 부합될 수 있어 시정발전의 좋은 본보기로 꼽히고 있다.
이에 앞서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각 상임위원회별로 올 200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보고를 청취하였고 21일부터는 위원회별 상정된 안건토의 및 심의 의결을 추진했다.
먼저 자치행정위원회는 △2005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변경분) △2006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정읍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해 어린이 교통공원 인근 잔여토지 매입과 시립보육시설 건립 건은 부결하고 나머지 사업은 원안 가결했으며, 경제건설위원회의 경우는 △정읍시 농공단지 분양에 관한 조례안 △정읍시 친환경농업육성조례 일부개정조례 △정읍시고모네 장터 설치 및 운영조례안 등을 수정 또는 원안가결을 이뤄 최종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 관심 포인트
시의회가 심의한 안건 가운데 가장 관심도가 높았던 것은 시설사업소에서 추진하는 수성동지역 내 설립될 어린이전용 시립 ‘기적의 도서관’.
수성동 지역은 현재 운영중인 시립도서관과 거리상 소외된 지역으로서 각종 아파트 및 수성초, 정읍초, 북 초등학교와도 연계된 인구 밀집지역이며 어린이들이 가까이 할 수 있는 전용도서관 건립이 필요했다는 주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2006년도부터 법원신축부지 인근지역에 지상2층 509평의 규모로 열람실과 강당, 디지털자료실, 시청각실 등과 부대 휴게시설도 꾸밀 예정이며 늦어도 2007년까지 개관계획을 세워 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따라서 시의회의 이번 안건 가결로 해당 지역 어린이들에게 전용도서관 건립이 조만간 가시화 될 기대감과 함께 도서관 운영으로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조성을 키우고 자극받는 장소 및 젊은 부모들의 유아 돕기 프로그램을 통한 아기 양육을 지역사회가 부분적으로 분담하는 사회적 기구로서의 역할까지 제공할 것으로 관심도가 높아졌다.
또 심의된 안건 가운데 눈에 띠었던 건은 도시과에서 추진하는 도심 속 포켓공원 추진사업.
그동안 추진했던 기성 시가지 정비와는 차별성 있는 점이 내년부터 향교가 시야에 보일 수 있도록 앞 건물을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서 향교의 통일된 이미지 제고는 물론 향교-제일교회-각시다리를 축으로 하는 전통문화거리의 기본 밑그림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시의회의 배려로 향교를 거점으로 하는 역사와 문화거리로의 변화가 내년도부터 시도될 예정이다.
이외 집행부인 행정공무원들이 반기는 안건 승인은 직원식당 이전 신축 건으로 최근 행정환경의 변화로 사무 공간 수요가 증가하는 실정으로 신관5층 문서고를 지하 식당자리로 이전하고 현재 전용차고지에 직원식당을 만들어 공간의 효과를 높이겠다는 안 등, 금번 회기 중 의회의 다양한 정책배려에 행정안팎으로부터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 또 다른 기대감
정읍시의회의 가장 높은 관심을 얻는 회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일 동안 열리는 제112회 (제2차 정례회).
1일(목) 유성엽시장이 나서는 시정연설과 2006년도 예산안 제안 설명이며 2일(금)에는 의회의 꽃이라 불리는 ‘시정 질문’이 한차례 대기하고 있다.
이어 5일부터는 각 상임위원회 활동이 전개되어 내년 정읍시 살림을 꾸려나갈 2006년도 예산안 심의와 제3회 추경안 등을 예결위원회 편성에 이르기까지 숨 가쁜 일정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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