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면지 발간, 2년만의 결실
지난 2003년 11월 구성돼 면지발간을 위한 자료수집과 모금운동을 전개했던 영원면지추진위원회(위원장 손주표)가 지역의 역사, 마을별 유래와 지명, 영원을 빛낸 인물, 문화유산, 생활, 민속, 사진자료 등 영원면의 역사를 기록한 영원면지를 ‘영원사람들의 삶과 역사’라는 주제로 제작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출판기념회는 유성엽 시장을 비롯해 배문환 시의원, 이안구 영원면장, 정학용 재정영원면민회장, 우천규 국회의장비서관, 심민섭 전 정읍시국장, 나종안 우리민족교류협의회장, 이인기 영원초등학교장, 영원면지발간추진위원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6일 오후 2시 영원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영원면지 발간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전경목 교수, 곽상주 면지추진위원과 문학박사인 펜아시아 종이박물관 김병남 학예연구사, 백산고 정재철 교사, 이민석 정읍시학예사, 전북대 건축도시공학부 남해경 교수, 전주문화원 이종진 사무국장, 허철희 사진작가 등 15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영원면지는 총 5회에 걸친 현지공동조사와 개별조사를 비롯해 곽상주 면지추진위원이 수집한 5년여 간의 자료와 허철희 사진작가가 2년 동안 담아낸 사진 등을 토대로 시비 1천만원, 제일동포 이상균씨의 기탁금 및 주민기탁금 5천여만원 총 6천여만원이 투입돼 686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됐다.
영원면지추진위원회 손주표 추진위원장은 “출향인과 영원에 살고 있는 모든 분들의 애정과 관심으로 이뤄진 책이며 영원인의 보람과 긍지, 후대에 물려줄만한 사실을 담았다”고 말했다.
유성엽 시장은 “지역의 정체성을 찾은 쾌거를 이룬 영원면지 출판은 영원의 역사와 향토자원을 정리해 집대성한 것으로 지역특화의 기틀을 다진 모범적인 일이다”고 그간 책자발간에 애썼던 이들은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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