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복권기금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방문화원 중심의 소외계층 문화체험프로그램은 금년으로 두 번째인데 이번에는 연지동과 태인면 지역의 독거노인 80명이 참여했다.
당일 오전10시 정각에 정읍문화원을 출발한 2대의 관광버스는 문화원 김희선 사무국장의 안내로 북면 보림리에 소재한 남고서원(전북문화재자료 제76호)을 시작으로 백암리남근석(전북민속자료 제13호)을 둘러보고 태인으로 이동해서 피향정(보물 제289호)과 태인향교(전북문화재자료 제75호), 태인향교 만화루(전북유형문화재 제121호)를 돌아본 뒤 산정가든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또 오후에는 산외면 오공리에 있는 김동수 고가(중요민속자료 제 26호)를 시작으로 칠보의 무성서원(사적 제166호)과 향토문화사료관을 안성열 관장의 안내로 돌아보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감운정과 정순왕후 태생유지(칠보면 시산리)를 거쳐 남천사(전북문화재자료 제154호)를 끝으로 정읍지역 역사․문화체험 행사를 마무리 했는데 참가자들에게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시라는 뜻에서 고급 태극선과 여름용 양말 등의 푸짐한 기념품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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