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북면이 지난 5일부터 2박 3일간 북면 남고서원(북면 보림리 관동마을)에서 제27기 남고학당 예절학교를 운영했다.
면과 남고서원이 주관한 예절학교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3학년~6학년) 19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예절교육과 서예, 다도, 배례, 공예 등 다양한 체험 위주의 전통문화 예절교육을 배우며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를 경험했다.
한편 산세가 수려한 칠보산 자락에 위치한 남고서원은 1577년(선조 10년)에 창건됐다. 성리학자 일재 이항 선생이 후진을 양성하던 학문의 요람으로 임진왜란 때 활약한 의병장 김천일 장군과 조선왕조실록을 전주사고에서 내장산으로 옮겨 보관한 안의와 손홍록 선생 등 많은 선비가 학문을 닦았던 도장이다. 1685년(숙종 11년) 남고서원으로 사액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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