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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천 년의 기다림, 가요와 사랑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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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천 년의 기다림, 가요와 사랑으로 물들다’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9.10.02 0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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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 제30회 정읍사문화제 폐막

기획 퍼포먼스와 부도상 시상, 축하 공연, 각종 체험행사 등 ‘다채’

 

백제시대 한 여인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제30회 정읍사문화제’가 지난 9월 28일과 29일 정읍사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읍사문화제는 현존하는 최고의 백제가요 정읍사의 역사적.문학적 가치를 보존하고 정읍사 여인의 숭고한 사랑과 아름다운 부덕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 년의 기다림, 가요와 사랑으로 물들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시민과 정읍을 찾은 관광객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남겨줬다는 평이다.

28일 오전 채수 의례와 정읍사 여인 제례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정읍사문화제는 전문 퍼포먼스 팀의 화려한 거리퍼레이드로 이어졌다.

오후 6시 정읍사공원 특설무대에서는 ‘미스트롯’에서 진의 영예를 차지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가수 송가인이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길구봉구, 진성, 윤하, 오로라, 뉴키드 등 최정상급 가수들과 무서운 기세의 신인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이어 부도상 시상식(오광순, 정읍 신태인읍)과 함께 경관조명 점등식 등이 펼쳐졌다.

올해는 롯데월드 퍼레이드 댄스단 5개 팀이 참여해 연지아트홀과 상동 공감플러스센터, 정읍사공원 일원에서 기획퍼포먼스로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인기를 끌었던 ‘정읍사 러브 판타지 쇼’는 불꽃과 레이저, 판타지 서치라이트를 활용한 3차원 조명기법을 도입해 축제가 진행되는 2일간 가을밤 하늘을 수놓았다.

이밖에도 ‘LED소망풍선 날리기’와 ‘일루미네이션 포토존’, ‘소원등 달기’, ‘피아노와 함께하는 리마인드 프로포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행사 양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부부사랑 노래자랑과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이 진행되며 현장에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정동교부터 정읍사공원 일원에 꾸며질 아름다운 경관조명은 ‘사랑’을 주제로 형형색색 LED조명등을 설치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야간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29일 오후 6시에는 신인가수 등용문인 ‘2019 정읍사가요제’가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초대가수로는 영탁, 설하윤, 오승근, SIS가 출연해 공연장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가요제는 전국에서 150여 명이 신청, 지난 21일 예심을 거쳐 본선 진출 11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11개 팀의 경연 결과 김형환씨가 ‘고한우의 암연’이라는 노래로 영예의 대상을 자치하며 시상금 3백만원과 가수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 밖에도 사랑의 엽서 보내기와 소원등 달기, 일루미네이션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정읍사공원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제전위원회 조택수 이사장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참여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상 나간 남편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여인의 숭고한 사랑을 담고 있는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를 주제로 펼쳐지는 정읍사문화제가 천년의 부부사랑을 보전 계승함은 물론 아름답고 화목한 가정, 나아가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정읍 만들기의 큰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읍사공원 일원과 정동교에 조성된 형형색색의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존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다음 달 말일까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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