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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코로나 19 체감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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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코로나 19 체감 아직 멀었다”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0.03.19 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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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지역 개신교 교회 251개소 중 117개소 예배 진행… 대형 9개도 포함
송하진 도지사 등 각 시군 100개 교회에 직접 연락 주일예배 자제 호소
정읍시보건소 전경
정읍시보건소 전경

 

[정읍시사] 코로나19가 최근 대형교회의 예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면방식의 자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의 전염병 예방 방지를 위한 권고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회들의 예배는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정읍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북도는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대형교회에 주일예배 자제를 거듭 호소하고 나섰다.

도에 따르면 12일 코로나19 확산에 중대 분수령을 맞아 도내 100개 주요교회에 송하진 도지사와 양 부지사 등을 비롯한 실국장들이 직접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큰 기존 대면 방식의 주일예배 자제 등을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코로나19 집단감염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송하진 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으로 지난 6일 호소문을 통해 종교행사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 지 닷새 만이다.

도 지휘부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도내 성인 신도수 300명 이상인 교회 100여 곳에 직접 전화 연락을 통해 대면 방식의 주일예배 자제는 물론 마스크 착용과 예배 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소독제 비치와 방역 철저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전북도와 각 시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회들의 예배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은 이미 39일부터 양일간 읍면동 실과소장들과 지역별 교회에 일제출장을 직접 나가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당시 예배 진행여부를 묻는 정읍시 전수조사에서는 특히 개신교 251개소 중 117개소 46%가 예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구나 정읍지역 교회 중 신도 300명이상 되는 교회가 14개소이며 이중 9개 교회가 대상으로 나타나 안전불감증의 심각성을 던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주 예배실태를 묻는 질문에 지난주 예배 현장은 확인 못했으나 앞선 9일과 10일 전수조사에서 이번주 예배여부를 파악한 것을 볼 때 해당 교회들은 지난주 예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미 많은 교회가 지난 주일예배를 영상이나 가정 예배로 대체한 것에 대비되는 모습이다.

현재 송 지사를 비롯한 각 시군 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금주 주일예배를 비롯한 종교행사를 당분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한편 원불교에서는 지난 8일까지 중단했던 정기법회 휴회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했으며 불교계에서도 이번 달 31일까지 법회, 모임, 산중기도를 모두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천주교도 지난 11일까지 중지했던 미사에 추가지침을 통해 22일까지 미사 및 모임 중단을 확정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여전히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콜센터 등 소규모 집단감염 추세 국면에 있어 대면 방식의 주일예배 등 종교집회 자제가 필요하다교회를 비롯한 도내 종교계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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