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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故 최덕수 열사 32주기 정신계승 정읍시민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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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故 최덕수 열사 32주기 정신계승 정읍시민문화제 개최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0.05.26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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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518일 단국대에서 광주 민중항쟁계승과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분신해 9일 만에 숨졌던 최덕수 열사를 기리는 최덕수열사 32주기 및 5.18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최덕수 열사 정신계승정읍시민문화제가 개최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행사를 취소한 가운데 최덕수 열사 추모사업회(회장 송기수)가 주관하고 정읍시, 배영고등학교, 배영총동문회 후원으로 개최한 문화제는 지난 516() 오후 정읍 최덕수광장에서 진행됐다.

당일 행사에는 정읍시농민회 노환영 회장과 김석훈 사무국장, 민주노총정읍시지부 최영식 의장, 정읍통일연대 이갑상 의장, 전교조정읍시지부 윤정희 지회장, 이효신 전 전농부의장, 정읍시의회 이도형 의원, 김은주 의원이 참석했다.

또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민주동문회 최기범 회장외 회원,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당선인, 배영고 제8회 조한석 회장과 동문, 배영중고 총동문회 동문들이 민족민주열사 최덕수 열사를 기렸다.

최덕수 열사는 1968년 시기동 최종철씨와 고순임 여사와의 31녀 중 막내로 태어나 84년 배영고에 입학했고 87년 단국대 천안캠퍼스 법학과에 입학한 후 호남향우회, 서도회, 동학운동사 연구회에 가입해 활동했다.

열사는 88517일 교내 광주영령 추모식에서 광주항쟁 성명서를 낭독한 후 다음날인 18일 교내 시계탑 앞에서 11시경 5.18 진상규명을 외치며 분신했다.

열사는 같은 해 530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됐으며 2000124일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송기수 추모사업회장은 추모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달리 문화행사를 취소하고 생활속의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가운데 조촐하게 추모의 자리를 마련했다. 그렇지만 열사를 추모하고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마음은 한결같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최덕수열사를 단순히 추모하자는 자리가 아니라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세상을 바꿔내고 변화시키고자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자리인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최덕수 열사 추모사업회는 매년 행사를 마련, 배영고 교정의 추모비와 광주 망월동의 열사 묘역 참배, 5.18 민중항쟁 관련지 등을 탐방해 열사의 조국사랑 정신과 민족자주,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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