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가 공동주택 관리자, 입주자대표 등을 화재안전리더로 양성해 신속한 초기 대처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0년 상반기 17개소 공동주택에 약 80명의 화재안전리더를 양성했다.
정읍소방서 따르면 2019년도 전라북도 한 해 동안 공동주택 화재(158건)로 16명의 사상자 및 7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공동주택은 특성상 한 세대에 화재가 발생하면 인접 세대로 확산돼 인명·재산피해가 막대하고 단지 내 주차공간 협소로 불법주정차, 이중주차로 소방차량이 현장 진입부터 시간·공간적 제약이 있다.
이에 정읍소방서는 민간 리더 양성을 통한 소방대 도착 전 초기 자율대처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공동주택 안내방송을 통해 소방시설 사용법 및 대피법을 주기적으로 알리고 공동주택 주민·관리사무소 직원·입주자대표·동대표를 대상으로 옥내소화전 및 완강기 등 소방시설 사용법을 익히고 체험식 교육을 실시해 공동주택 화재안전리더를 양성할 방침이다.
백성기 소방서장은 “공동주택 화재의 경우 소방대 도착 전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동주택관계인 및 주민들이 위기상황에 자율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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