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가 도내에서 화학사고가 발생하는 등 유사 사고가 반복됨에 따라 지난 9일 구조대원의 대응능력을 배양하고자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정읍 119구조대(119구조대장 김정용) 13명은 정읍소방서 정문 및 차고에서 관내 유해화학물질 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해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시 초동대응방법 ▲화학사고 대응 장비 사용법 숙달 ▲유해화학물질 사고 특성 및 위험성 확인 ▲유해화학물질 사고 유형 및 사례 ▲화학물질 누출 시 분야별 대응능력을 배양하는 훈련에 임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화학사고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구조대원 전원이 팀 단위 훈련에 참여해 팀워크 강화와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119구조대원은 각종 화학사고 발생 시 시민의 신체 보호 및 인명구조 등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 훈련을 실시한다.
백성기 서장은 “직원들은 화학사고 출동 전 유해화학물질 성상 등 정보를 습득, 유독물 성질에 따른 체계적인 대처방안을 검토하고 선착 화재 진압대원의 보호복 착용 등에 유의해 주길 바란다”며 “화학사고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소방서는 화학사고 재난현장표준작전절차(SOP)를 직원들이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자체 영상을 제작해 현장대원 교육·훈련 시 자료로 활용해 재난 대응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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