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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정운광의 ‘오지개 핀 서정성’ 작품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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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정운광의 ‘오지개 핀 서정성’ 작품전시회 개최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0.11.04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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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15일 정읍연지아트홀 전시실 / MY DESTINY 갤러리(11.16~ 11.30)

 

코로나19 역경 속에 자연 인간 그리고 문명의 소통(疏通)과 조율(調律)에 대한 염원을 담아 예술향 듬뿍 나는 회화 전시회가 선을 보인다.

화제를 몰고 있는 전시회는 <오지개 핀 서정성>을 주제로 한 정읍출신 정운광 작가.<사진>

이번 전시회는 111일부터 15일까지 정읍연지아트홀 전시실에서 개최한 후 MY DESTINY 갤러리에서 1116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미술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 박종철 G 베아르떼 아트디렉터는 작가의 직접 경험에 따른 진솔한 삶의 여정과 서정성은 미학적인 논리를 초월해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고 작품을 소개한다.

이러면서 풍부한 개념의 전개와 색상의 향연, 기법의 융합 등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비가시적이면서 절제가 수반되는 화면구성, 묵시록적인 상징성, 색채 심리학적인 이미지의 고찰, 주제의 전개방식 등은 앞으로의 과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가 정운광은 미술에 대한 투명한 결론을 일찍 유추하고 정읍에서 태어나 30년 넘게 예술적 여정을 묵묵하게 꾸려온 선구자다.

무엇보다 그는 아름다운 정읍의 산과 들, 일상에서 대면한 정물 속에서 자연의 미감을 탐구하고 추상적 조형성을 포획한 미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오래전이지만 중학생 시절 천상의 소리로 하급생들에게 메시지를 주기도 했던 그가 1991년 전주에서 대학을 나와 프랑스 파리의 현대미술의 흐름을 배우고 고향에 정착한 후부터 구상과 추상을 경계 없이 넘나들며 진정성이 녹아내린 서정성 감성의 작품에 충실했다.

오롯이 붓만을 들고 사는 진정한 화가의 열정이다.

평론가인 문리 미술학 박사는 정운광의 회화는 지극히 감각적이면서도 절대 가볍지 않은 울림을 준다. 거듭 쓴 양피지처럼 끊임없이 감각을 절제하면서 색채와 이미지들을 중첩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했다.

문 박사는 또 찐득한 물감을 나이프로 쌓고 긁어내는 기법으로 시간과 공간을 담는다. 그 위에 암시적인 기회와 모호한 형상들을 숨겨서 추상성을 숙성시킨 것. 팔레트 위의 모든 색을 변주한 풍성한 색채는 시각에 호소하고 물질적 현존의 공간으로 바꿔 구축한 질감은 촉각을 건드린다고 작품의 깊이를 평하고 있다.

수려한 그의 작품에 대한 문의는 (063) 538-5679/ 010- 3684- 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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