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연수원 설립 후보지 선정에 정읍시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침체속에 단비와 같은 소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연수원은 정읍시 내장산 문화광장 인근(정읍시 부전동 1017 일원)에 국민연금공단(NPS) 연수원이 둥지를 틀 전망이다.
특히 확정된 부지는 유진섭 시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며 연수원 유치를 위해 부시장을 추진 단장으로 임명하고 연수원 유치를 위한 부서별 협업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민연금공단 본부와 전북도,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등 연수원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연수원이 완공되면 7,500여 명의 국민연금공단 직원과 가족이 연수원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농축산물 소비와 일자리 창출, 건설경기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체류형 관광단지가 조성돼 정읍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 유발효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7월 전라북도 내 시군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연수원 건립 후보지 제안을 요청해 정읍시를 포함한 11개 시군의 후보지를 추천받았다.
이후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건립 후보지 검토를 위한 심의위원회를 구성, 11개 시군 후보지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 후 정읍시의 후보지를 최종 부지로 확정했다.
최종 확정된 연수원 건립 대상 부지는 국민여가캠핑장과 내장산워터파크 등이 조성된 내장산 문화광장 인근에 소재한 부지로 내장산 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KTX와 SRT, 고속버스 등 편리한 교통인프라와 차량 진입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연수원(부지 61,616㎡/18,638평)은 총사업비 460억원을 들여 2021년 설계에 착수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공유재산의 매각 승인 등 행정적 절차를 빠르게 완료해 국민연금공단의 연수원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희망이 될 수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1989년 9월 18일 설립되어 109개의 지사와 임직원 7,466명의 인원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기금 적립액은 무려 752조를 보유한 세계 3대 연기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