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가 청소년의 건전한 신체발육 관리에 나섰다.

보건소는 청소년들의 성장위험요인을 미리 발견, 치료함으로써 성장발육의 장애와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여 건전한 신체발육을 도모하기 위해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지역 37개 학교 1천 2백 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검진에서는 3차원 영사실 광레이져 촬영을 통해 척추 기형과 척추측만증 유무를 가리게 된다.

보건소에 따르면 척추측만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에 걸친 성장기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원인 불명의 특발성 측만증이 척추 측만증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학교검진에서 발견되는 측만증의 대부분은 특발성 측만증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발성 측만증은 성장과 함께 서서히 진행됨으로 평소 가족들이 어린이의 체형을 주시, 조금이라도 빨리 이상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소는 1차 검진 결과에 따라 이상자에 대해서는 무료로 전신등뼈 X-선 촬영으로 2차 검진을 실시하고 척추기형 및 척추측만증 환자는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