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이 16일 ‘2021년 1월 전년동월대비 취업자가 98.2만명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고용노동부의 고용동향 업무보고에 대해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는 취업자 감소는 130만명 이상임을 인식하고 고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통계상으로는 취업자수가 98.2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표시되지만 취업자수의 기준이 되는 15세 이상 인구수가 전년동월대비 30만명이 증가했고 지난해 1월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취업자가 54.6만명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발생이전에 증가추세에 있던 취업자수가 역으로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는 130만명~150만명 이상의 취업자가 감소한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된다”고 밝혔다.
1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9.5%이지만 청년 체감실업률은 27.2%로 조사되는 것처럼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취업자 감소의 폭은 고용동향에서 발표한 수치보다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 윤준병 의원의 진단이다.
또 올해 1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가 1,75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6.7만명 증가된 것과 관련해서도 “작년 1월에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전년동월대비 15만명이 줄어들었지만 올해 1월에는 86.7만명이 증가했다”며 “특히 가사로 인한 사유 42.8만명과 취업준비 7.7만명 등 증가된 비경제활동인구 50만명은 실질적인 실업자로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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