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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출몰’ 정일, 서연지동 일대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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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출몰’ 정일, 서연지동 일대 소동
  • 정읍시사
  • 승인 2005.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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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주민에 부상을 입힌 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
굶주린 멧돼지가 마을로 내려와 주민에게 달려드는 등 정일동과 서연지동 일대에 멧돼지소동이 일었다.

지난 11일(일) 오후 4시 20분경 호남고속도로 정읍 나들목 부근에 나타나 차량통행을 방해하던 멧돼지는 출동한 경찰 및 119구조대와 맞닥트린 후 서연지동 연지고가 부근으로 달아나 다리 밑에 서있던 이모씨(62세 남, 농소동)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씨가 멧돼지와 함께 물에 빠져 왼쪽 얼굴과 왼팔에 부상을 입고 시내 모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찰은 날뛰는 멧돼지가 사고를 확대시킬 것을 우려 실탄을 발사해 멧돼지를 사살했다.

경찰관계자는 “근처 두승산에 살던 멧돼지가 최근 내린 폭설 때문에 먹이를 찾지 못하자 시내 쪽을 향해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뜻 밖에 부상을 당한 이씨에게는 야생조수농작물 피해보상금 지급 시 치료비가 지급될 계획이며 사살된 멧돼지는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에 인계돼 밤 8시 경 삼산동 일대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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