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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자주재원 확충 위한 관광콘텐츠 구축 주력, 연수도시 기반 굳히기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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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자주재원 확충 위한 관광콘텐츠 구축 주력, 연수도시 기반 굳히기 ‘착착’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1.09.15 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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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성장 동력 키우는 유진섭 정읍시장
“정읍정신으로 희생하면서 솔선수범하는 시장 될 것…”

 

유진섭 시장이 정읍정신을 자주 강조한다. 그는 정읍정신은 정읍인들이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기꺼이 목숨 바쳐 일어설 수 있었던 원천이다고 말한다.

그리고 정읍정신역사성을 오늘에 되살려 정읍시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이고 정읍발전의 원동력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구체화한 것이 바로 정읍의 향기가 온 세상에 퍼지라는 의미정향(井香)누리, 향기공화국 정읍이다. 정향은 정읍의 향기, 즉 정읍의 인문학적, 문화적, 정신적·자연적 자산을 말한다. 크게 오향(五向)으로 나눠, 인향(人香), 성향(聲香), 주향(酒香), 미향(味香), 화향(花香)으로 정리된다.

인향(人香)은 고운 최치원, 일제 이항, 불우헌 정극인, 전봉준 장군 등 정읍사람들의 향기이고 성향(聲香)은 수제천, 호남우도농악 등의 소리 자원을 아우른다.

또 주향(酒香)은 죽력고와 막걸리 등 술, 즉 풍류의 향기이고 미향(味香)은 단풍미인한우와 쌍화차 등의 맛의 향기를, 화향(花香)은 구절초와 라벤더, 벚꽃 등 꽃의 향기를 의미한다.

정읍인, 정읍정신에 대한 그의 자긍심과 믿음은 정읍인들의 도도한 기상과 역사적 사명감은 전국 어느 지자체와 비교되지 않는 가장 큰 자산이다는 말에서 잘 드러난다.

이러한 자긍심과 믿음은 민선7기 취임 초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 내는 큰 원동력이 됐다. 511일 황토현전승일의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622문화재 지킴의 날제정, 무성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이 대표적인 성과들이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이후 안정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연수도시 기반 구축, 5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선정, 성공적인 도지새생사업 추진 등의 결실을 견인했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코로나19 비대면 감안한 자료제공>

- 전방위적인 국가예산 확보 활동으로 주목받았는데

지난달 국회와 행안부를 잇달아 방문해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과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24일에는 송영길 여당 대표와 신영대(더불어민주당, 군산)의원, 이원택(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의원, 지역구인 윤준병(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의원을 만나 현안사업 추진의 시급성과 기대 효과 등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바로 다음 날에는 행안부를 방문해 내장산 문화광장 유원시설(순환열차) 확충사업과 당현마을체육공원 연결도로 개설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재정이 넉넉지 않은 정읍으로서는 국비 확보가 중요한 과제다. 이후에도 최종 예산이 국회에서 의결될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 및 전북출신 의원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한 푼이라도 더 많은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 연계된 질문이다.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을 강조하고 있는데

국가 보조금과 보조 비율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자주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이런 맥락에서 돈이 되는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로 제한된 운영을 할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천사히어로즈나 착실히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내장산자연휴양림, 여기에 조성되는 e랩터코스터와 에코라이더를 비롯 내장산문화광장 순환열차나 범퍼보트, 구절초테마공원 짚와이어, 정읍사공원 레포츠 숲길 등이 대표적이다.

- 민선 7기 정읍시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잇따른 대규모 연수시설 유치다. 진행 상황은?

민연금공단 연수원과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유치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 이전 본격 추진 등 연수 도시로서 기반 구축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6월 양 기관 협약식을 갖고 추진 중이다. 전동 일원에 총사업비 460억 원을 투입,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은 총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지하 1, 지상 7층 규모로 2022말 완공될 예정이고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은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로 2024년 이전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장산생태탐방원은 201911월 개원 후 운영 중이고, 엘리스테이(옛 리트리트)에서 용산호 일원에 건립 중인 호텔은 조만간 승인될 예정이다. 이달 10일 정읍시와 전북도, 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내 옛 KT&G 부지 등 4필지에 460억원을 투입해서 풀빌라와 펜션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들 연수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연간 400여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 5년 연속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는데

민선 7기 출범 이후 52개 기업을 유치했다. 연간 300량의 전동차를 생산하는 다원시스 가동으로 5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동박 분야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SK넥실리스는 정읍 5·6공장 증축을 위해 2413억원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동물의약품 기업인 케어사이드도 첨단과학산단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우량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 용산호와 내장산 리조트 일원이 생태·문화체험 대표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내장호와 용산호를 연계한 복합힐링관광 콘텐츠 밑그림을 마련했다. 용산호 조형물 실시설계 용역과 용산호 생태 문화공간 조성사업 기본 구상은 완료됐다. 용산동 산 50번지 일원 36183억원을 투입해 내장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읍사공원과 아양사랑숲을 연계한 정읍사공원 레포츠 숲길도 조성한다. 내장산 문화광장 인근에는 이미 전북 최대 규모의 실내형 복합놀이시설 천사 히어로즈와 내장산국민여가캠핑장, 임산물체험단지가 조성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 청년 일자기 만들기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전북형 청년취업 지원 사업, 도시재생 청년 인턴십 운영, 청년메이커센터 신축 등으로 14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침체된 구도심에 청년메이커센터와 창업챌린지숍을 구축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기여했다.

-향기산업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략이다.

향기산업을 앞으로 100년간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했다. ‘정향누리 향기공화국을 민선 7기 후반기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5개 분야 30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정읍의 향기를 인향(人香), 성향(聲香), 주향(酒香), 미향(彌香), 화향(花香) 등 오향으로 분류해 분야별로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향기산업 육성에 나선 데는 축산 악취를 개선해 지역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내년에는 축산 악취 개선 사업 공모에 나서는 한편 축산농장 방취림 조성, 향기 자원 사료 첨가제와 축산탈취제 개발 보급 사업도 추진하겠다.

-5개 분야 77개 사업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행 상황은?

임기 내 완료 60, 임기 후 완료가 17건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약사업 추진율은 지난 5월 말 기준 72%이다. 치매안심센터 건립과 유아 숲 체험원 조성 등 29건은 완료됐고 용산호 복합 힐링 레저공간 조성과 정읍 스포츠타운 건설 등 44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다만 3건이 부진, 1건이 보류돼 있다. 부진 3건은 첨단과학산업단지 국가단 조성 정읍 대표 상징 조형물 설치 공사중단 건축물(한교아파트) 정비사업이다.

시는 첨단과학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변경해서 추진할 예정이고, 정읍 대표 상징 조형물 설치는 폐기를 검토 중이다. 북면 한교아파트 정비는 사업 주체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간 채권 분쟁으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보류사업인 한우테마거리 조성사업은 사업 추진 여건과 기대효과 등을 분석 중으로 하반기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 적극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공직사회, 변화하고 있다고 보는가?

적극행정은 특별한 게 아니다.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된다면 불법이나 부정이 아닌 한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수행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적극행정이다. 공직자는 규제와 관행의 혁신,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대응 등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직사회는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전체 직원의 30%는 적극 행정에 동참하고 있으나 40%는 관망 중이고 30%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본다. 공직자도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철밥통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는다.

-임기동안 계획은

자주 재원 확충에 더 많은 힘을 쏟겠다. 이를 위해서 탄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5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선정된 장점을 충분히 알리고 활용해 우량 기업을 유치, 일자리를 늘리겠다. 향기도시 브랜딩화를 통해 사계절 향기 나는 도시를 육성하고 아로마테라피센터, 도심권 향기특화거리 조성 등 향기산업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향기산업은 경관농업, 제조·관광·서비스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정읍정신으로 희생하면서 솔선수범하는 시장이 되겠다. 시민 여러분들의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답변자료= 정읍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