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정우면 소재 종오리 농장(약 1만6천수 사육/ 10개동)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7일 확진(H5N1형)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27일 부안(종오리 농장)에 이어 10일 만에 발생한 도내 두 번째 발생농가이며 30km 거리에 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사육 중인 오리에 대해 고병원성 확진 전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즉시 이동식 열처리 방식으로 신속히 살처분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방역대) 내 가금 농가에 대해선 이동제한 명령을 발령한 채 정밀검사에 착수했다.
현재 방역대 안에는 모두 73개 농가가 닭과 오리 등 가금류 276만6,0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반경 3㎞ 농가 3곳은 9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관계자는 “농가들은 AI 바이러스 오염 위험성이 높은 철새도래지, 저수지, 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주변에 생석회 도포 및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와 손소독은 물론 축사 안팎 매일 소독하기 등 차단 방역을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AI 의심증상이 보이면 곧바로 전북도(1588-4060), 또는 농식품부(1588-9060)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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