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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안개구간에는 서행이 최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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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안개구간에는 서행이 최상책
  • 정읍시사
  • 승인 2009.12.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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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산내파출소 경장 이병남

자동차 전용도로, 차량 소통량이 많은 주요국도에 이른 아침 짙게 낀 안개는 대형교통사고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도로 주변에 강이나 호수가 있거나 고도가 높은 산림지역에서는 자주 안개가 발생하다보니 자욱한 안개지역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너무나 당황스럽기만 하다. 특히 이러한 지역에 위치한 자동차전용도로, 일부 주요국도에서는 그야말로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위험지역이 되어 버리곤 한다.

그런데 이처럼 안개가 짙게 발생한 지역의 운행이 빗길이나 눈길만큼 위험하여 운전시 서행, 안개등을 켜는 등 상당한 주의를 기우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운전자들이 안갯길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위험한 과속운전을 일삼고 있어 너무나 걱정스러운 마음이다.

짙은 안갯길에서 조금만 속도를 높여 운행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차선을 이탈하여 중앙선을 넘는 등 위험하기 그지없다. 또한 짙은 안개가 낀 시골길을 운행하다 보면 서행하고 있는 경운기나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를 미처 발견치 못하고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더욱이 안갯길에서의 과속은 자살행위와 마찬가지로 매우 위험하다. 그래서 안갯길에서는 급출발이나 급제동을 가급적 삼가고 선행하는 차량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안개 속에서는 돌발 상황의 발생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더욱더 운전자의 세심한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또한 차량의 안개등은 필히 작동하고 전조등은 아래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간혹 전방의 시야확보가 어렵다고 상향등을 켜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도로의 위험요인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에는 안개구간이란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평소 안개구간에 대한 사전에 숙지해 두는 것도 안전운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운행차량의 안개등과 후미등, 차폭등을 반드시 켜야 하며 전방의 주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비상등을 작동하고 서행운전을 하여 자신의 시야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운전자에게 내 차량의 위치를 명확히 알리도록 노력해야 안갯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행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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