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우주를 정복하기 위한 천문인들이 정읍에서 뭉쳤다.
지난 11월 19일(토) 오전 10시부터 정읍 전북과학대학교 체육관에서 정읍천문학회가 주최·주관하고 정읍시, 한국천문연구원, 전북과학대학교 스마트정보과, 정주고등학교가 후원한 ’한국아마추어 천문학회 전국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행사는 정읍천문연구회 주축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곳곳이 마비되는 상황에서도 국민 모두가 잘 이겨내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시기에 우리나라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정읍에서 그동안 연구 및 활동해온 성과를 전국 모든 회원들이 볼 수 있도록 발표의 장을 만든 것.
이날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 윤준병 국회의원, 정읍시의회 고경윤의장, 전북과학대학교 이영준 총장, 정주고등학교 한호석 교장, 정읍시의회 박일 의원, 국립전북기상과학관 김문용 관장, 정읍시청 관계자, 정주고등학교 강철형 교감과 혜성동아리 학생들, 그리고 전북 및 정읍천문연구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당일 행사는 오전 11시 오전 특강 김용식 강사의 ‘첨성대, 서라벌의 하늘’과 김동훈 강사의 ‘꿈꾸는 별을 찾아서’가 진행됐고 이어 태양관측 및 부스 활동이 이뤄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식전 이벤트행사와 개회식이 진행됐고 이어 2시부터 오후 특강 김민수 강사 ‘최고의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오준호 강사 ‘우주물체관측-인공위성 로켓발사’가 흥미를 자극했다.
또한 2급 워크숍(발표회)가 진행됐고 수료식 및 우수회원 시상, 자격증 수여가 참여자들에게 이번 행사의 뜻깊은 추억을 간직하게 했다. 마지막 행운권 추첨 및 장기자랑 상품 타기도 즐거움을 배가했다.
정읍천문연구회 이정열 회장(전북과학대 교수)은 “외부 많은 회원들의 단풍과 사계절 관광도시 정읍을 방문하신 데 감사드리고 조촐한 행사이지만 땅과 하늘에 펼쳐져 있는 무한한 정읍의 관광자원을 보면서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어 “이제 우리나라는 우주를 정복하는 세계적인 나라로 우뚝 섰다. 그리고 지구라는 조그마한 땅보다는 무한한 우주 공간을 정복하기에 이르렀다. 이제는 하늘 위 별이 우리만의 별이 아니라 온 국민들이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국가적인 자원이라 생각해야 한다. 그만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원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면서 향후 정읍의 밤하늘을 관측하고 촬영하는 정읍 밤하늘 천체촬영 전국대회 개최를 희망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행사를 축하하며 “천문지도자로서 과학교육 진흥을 위해 큰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나라가 천문우주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길에 노력하는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와 정읍천문연구회를 비롯한 전국 지부 회원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사기를 북돋아 주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고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에 임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우주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가 많이 나온 올해 전국의 천문인들과 함께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오늘 행사를 통해 많은 청소년이 미래의 천문과학 분야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생명 과학 도시로서 우리 정읍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고경윤 시의장도 “오늘 행사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천체 관측의 기회를 부여해 줌으로써 우리 청소년들이 우주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마음껏 느끼고 우주를 향한 무한한 꿈을 갖게 하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면서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과학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성과 과학탐구정신을 함양하고 생명과학도시로서 정읍을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북과학대학교 이영준 총장은 “이제 세계의 모든 눈이 머나먼 광활한 우주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세계 강대국들의 견제와 시기속에서 극복하고 자력으로 우주를 개척하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 이 모든 결과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더욱 중요한 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주개발에 힘을 보태주는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원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