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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일로 말 싸움.. 시민들 ‘눈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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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일로 말 싸움.. 시민들 ‘눈쌀’
  • 정읍시사
  • 승인 2010.01.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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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적 말투와 감성 자극 용어 생방송 ‘불편하다’

"해묵은 일로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 시정질문이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는 전혀 없고 지루한 말 싸움만하고 끝나다니…"

정읍시의회 본회장의 시정질문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때 아닌 경마장 유치 무산과 예산 삭감문제 등을 놓고 팽팽한 대결구도만 보이고 끝냈다며 시선이 곱지 않다.

특히 의회 측이 스스로 케이블방송을 통해 공개한 시정질문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시선관리가 어려웠다는 의견이 분분하면서 생방송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질문과 답변 와중에 직설적인 말투가 섞이면서 좌중의 웃음을 사기도 했고 심지어 ‘나이, 곗방, 표창 사례 등등’의 본질문과 무관하게 감정을 자극하는 멘트가 나오면서 관객들의 얼굴을 뜨겁게 달궜기 때문.

박진상 의원의 질의에 “여기가 심문하는 장소인가. 인격모독적인 얘기는 하지 말라. 답변 기회를 주라” 등 본회의장에서 시민을 대표하는 정읍시장의 모습도 공개된 사실이다.

어느 때는 질문을 유도하는 의원 측이 오히려 답변으로 일관해 답변의 기회를 줄이고 시민들에 해명을 의식, 과도한 시간 보내기였다는 지적도 많았다.

또 협의를 통해 마련했을 시정질문에 그것도 같은 사안을 2명의 의원이 중복되게 질문을 이룬데 대해 “차라리 단일 항목으로 청문회(?)를 열었어야 했다”고 꼬집기도.

한 시민은 “그래도 정읍이 성숙한 정치를 한다고 자부했는데 이런 모습들을 보니 많이 실망스럽다”며 “새로운 신년에 대한 청사진 제시없이 변명과 흠집 내기에 급급해 보이는 것에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고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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