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0명
UPDATED. 2025-05-21 23:36 (수)
서영 김만연교사, 도자사배 아마바둑 우승
상태바
서영 김만연교사, 도자사배 아마바둑 우승
  • 정읍시사
  • 승인 2005.12.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시청 ‘빙상각바둑동호회’공동 3위 입상
서영여자고등학교(교장 김흔수) 영어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김만연(47.사진.아마 5단)씨가 지난 17일과 18일 전주빙상경기장에서 개최된 2005 전라북도지사배 아마바둑대회에서 남자최강자부 우승을 차지해 정읍바둑의 위상을 드높였다.

전라북도바둑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김만연씨는 조별예선전서 김순중.김대수씨를 누르고 16강과 8강.4강에 올라 이재승.김대수.백기선씨를 각각 물리치고 결승대국에서 지난해 챔피언인 권병훈(6단)을 상대로 마지막 역전극을 펼쳐 우승한 것.

김만연씨는“다섯 번 출전 끝에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비록 상대편 실수에 편승해 운 좋게 이겼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는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바둑에 입문했다는 김 교사는“바둑판위 361개의 점과 4귀는 일년(365)의 길이와 같다”면서“우리 삶에 부침(浮沈)이 있고 성패가 있듯이 한 판 바둑에도 관조(觀照)하는 자세와 조화(調和)를 생각하게 하는 삶이 있다”는 바둑의 매력을 피력하기도.

한편 이번 대회에서 오종태 경제통상과장을 비롯 김진수 산외면장, 김갑섭 기업진흥담당, 고재택(도로교통과), 이영주(재정과), 김종대(시설관리사업소), 김철영(재정과)씨 등 정읍시청 ‘빙상각바둑동호회’가 직장단체부에 출전, 8강전에서 현대자동차를 3대2로 누르고 4강에 올랐으나 군산시청에 2승3패로 아깝게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