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빙상각바둑동호회’공동 3위 입상

전라북도바둑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김만연씨는 조별예선전서 김순중.김대수씨를 누르고 16강과 8강.4강에 올라 이재승.김대수.백기선씨를 각각 물리치고 결승대국에서 지난해 챔피언인 권병훈(6단)을 상대로 마지막 역전극을 펼쳐 우승한 것.
김만연씨는“다섯 번 출전 끝에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비록 상대편 실수에 편승해 운 좋게 이겼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는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바둑에 입문했다는 김 교사는“바둑판위 361개의 점과 4귀는 일년(365)의 길이와 같다”면서“우리 삶에 부침(浮沈)이 있고 성패가 있듯이 한 판 바둑에도 관조(觀照)하는 자세와 조화(調和)를 생각하게 하는 삶이 있다”는 바둑의 매력을 피력하기도.
한편 이번 대회에서 오종태 경제통상과장을 비롯 김진수 산외면장, 김갑섭 기업진흥담당, 고재택(도로교통과), 이영주(재정과), 김종대(시설관리사업소), 김철영(재정과)씨 등 정읍시청 ‘빙상각바둑동호회’가 직장단체부에 출전, 8강전에서 현대자동차를 3대2로 누르고 4강에 올랐으나 군산시청에 2승3패로 아깝게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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