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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新 광대가 박만순∙송만갑의 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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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新 광대가 박만순∙송만갑의 脈 공연
  • 변찬혁 기자
  • 승인 2023.08.24 0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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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주최하고 ()오정전통예술보존회, 오정전통예술단이 주관한 제2광대가 박만순·송만갑의 공연이 81915:00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정읍시의회, ()한국예총 정읍지회,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 정읍시지부, 두얼파워전자() 후원으로 진행됐다.

보존회에 따르면 박만순 명창은 조선창극사에 고부군 수금리(현 정읍시 정우면 수금리) 출생으로 기록돼 있다.

그의 제자 송만갑 명창은 자서전에 ‘10세 전후부터 21세까지 이웃집에 살던 박만순 명창에게 소리를 배웠다고 했다.

만수성절(萬壽聖節-고종황제 탄생일)이나 부사(府使) 잔칫날 등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스승 박만순 명창이 전라도의 총 모갑이 되어 모든 광대들 앞에서 선창을 했다고 기록했다.

송만갑의 제자는 장판개, 박봉래, 김정문, 이화중선, 동초 김연수, 박록주, 김소희, 박초월, 강도근, 오태석 등이 있다.

유영대 고려대 명예교수(, 국악방송 사장)의 품격 있는 해설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강정열 명인과 전북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박애숙 명인이 고제 가야금병창을 들려줬다.

박만순송만갑강도근으로 이어지는 동편제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이난초 명창이 부른다.

또 정읍 출신인 왕기철(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 왕기석(전북 무형문화재 수궁가 예능보유자) 두 형제 명창이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을 단막창극으로 선보여 관객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줬다.

故人이 된 김명신(전북무형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 명창을 대신해 수제자인 정상희 명창(26회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 수상)이 춘향가 중 망부사를 불렀다.

특히 고수에는 김규형(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 명고와 박상주(정읍시립국악원 고법반 교수) 명고가 함께 했다.

김명신 명창의 두 이수자 정상희와 박현정 소리를 중심으로 정호영, 유희원이 함께하고 최석근(대금), 김아름(아쟁), 박상주(장단)의 반주에 김명신 명창을 기리는 남도민요 보렴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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