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지역이 농식품 분야 고부가가치 신산업인 그린바이오 산업으로 발전동력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관련 업종을 비롯 시민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와 지난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바이오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류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식량·에너지·기후 변화 등 인류가 안고 있는 공동의 범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자 수단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읍시의회 황혜숙 의원은 “정읍시 바이오산업 정책은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입암·소성·연지·농소가 지역구인 황혜숙 의원은 “우선 정읍시 신정동에 있는 3대 국책연구소와 방사선기기 표준화연구센터,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등 5대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농생명융합거점지구 연구개발특구단지로 지정됐다”고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이중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바이오 산업 6대 분야(종자,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소재) 중 미생물 분야의 산업 거점으로 지정되었다”고 주지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고부가가치 신산업인 그린바이오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2027년까지 시장 규모는 10조원, 수출은 5조원까지 확대하는 등 그린바이오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을 보이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생명 자원의 정보통신기술에 의한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바이오 기술과 같은 생명공학 기술을 결합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농업 및 전·후방산업 전반에 걸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라는 것.
이와 관련 대전시의 경우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 및 그린바이오 분야 관련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충주시도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및 조례를 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황혜숙 의원은 이러한 신산업의 경우 산업기반이 약하고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서는 민·관·학·연 등과의 공동 협업이 없으면 산업 성장 및 지역발전으로 나아가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외에도 충청남도와 예천군은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육성 및 벤처캠퍼스 유치 등을 위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황 의원은 이러한 그린바이오 산업이 정읍시 발전의 근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7월 21일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언에 나섰다.
황혜숙 의원은 먼저 “그린바이오 산업 분야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라”고 주장하고 “그린바이오 산업 및 이와 관련된 전·후방 연계산업이 정읍시 성장에 탄탄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관련된 첨단산업의 전문 역량을 갖추며 잘 대처할 수 있는 인원으로 전문팀을 구성해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
황혜숙 의원은 무엇보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정읍시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인구학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주장을 폈다.
그린바이오 산업이 성장해 우수한 기업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젊은층 인구 유입에 따른 인구 증가 및 농식품 분야 고부가가치 창출 등 정읍시 발전으로 이어질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