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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답답한 정치 현실 DJ정신이 ‘정읍의 시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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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답답한 정치 현실 DJ정신이 ‘정읍의 시대’ 만든다
  • 변찬혁 기자
  • 승인 2023.08.29 0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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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철 김대중재단 정읍시지회장,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식 주관

평화와 화합’, ‘포용과 상생의 가치의 상징인 김대중 전 대통령.

지난주 서거 14주기를 맞아 각처에서 추모식이 진행된 가운데 정읍에서는 김대중재단 정읍시지회 주관으로 17일 오후 7시 연지아트홀 광장에 개최됐다.

올해 추모식의 경우 답답한 정치 현실의 타결과 새로운 정치문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결속력 요구가 강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르침이 해법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얘기다.

더불어 장기철 김대중재단 정읍지회장은 숭고한 정신과 신념을 이어받아 더 나은 새로운 정읍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어 최근 지역의 화두가 되고 있다.

당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식 행사에는 시민들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 평화 및 통일의 정신을 계승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장기철 정읍시지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으로 뭉친다면 정읍이 시대를 이끄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지켜보는 시민과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일명 ‘DJ 정신으로 명명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신념이 정읍에 부활하고 있는 모양새다.

장기철 정읍지회장은 추모사에서 “1971년 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정읍에 오셨는데 지금의 제일고등학교에서 처음 보고 연설을 들으면서 전율을 느꼈다. 그때가 중1이었다고 소회했다.

“19805월 정읍에서 두 번째 만났을 때는 삼엄한 가택 연금 기간이었음에도 정읍 동학농민혁명 행사에 참석하셔서 정읍시민들에게 시대 상황의 심각성을 각인시켜주셨고 위대한 정읍시민들이 제2의 동학군이 되어 신군부와 맞서야 한다고 호소하셨다고 정읍과의 인연을 부각했다.

이어 정읍은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 가장 어려웠을 때 정읍이 힘이 되었다 하셨던 대통령께서는 나라의 경제위기를 극복하셨고 IT강국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대중문화의 해외개방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갖춘 계기를 마련, 오늘날의 K-콘텐츠 강국 문화대국으로 성장하게 됐다. 이런 미래설계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업적을 소개했다.

하지만 장기철 지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국론이 분열되고 정쟁으로 여의도가 날마다 지새고 있다.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는 세상이 됐다. 새만금 잼버리대회가 국제적 망신이 되고 있다. 100만명이 모이는 올림픽도 성대히 치러 박수를 받았던 나라인데 국가의 위상을 추락시킨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 네 탓 내 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면서 균형있는 사고로 조화를 찾아야 한다. 비비 꼬인 나라가 되고 있다고 꼬집은 그는 후세가 걱정된다. 지방소멸시대에 정읍이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걱정이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의 비판의식을 통해 정읍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철 지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으로 똘똘 뭉친다면 정읍 정신이 살아나 정읍이 이 시대를 리드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민주주의를 완성시켰고 남북화해의 물꼬를 텄던 역사를 이어받아 답답한 정치 현실을 타파하는 해법을 찾자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추모식은 장기철 정읍지회장의 분향과 추모사를 시작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영상 시청,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민 등 관계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 영전에 국화꽃을 헌화하며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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