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농장 148두 살처분(이동식 열처리), 인근 사육 소 55천두 긴급 백신 접종 추진


전북도가 10월 25일 16시 소 럼피스키병 발생에 따라 17시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럼피스킨병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 백신 접종을 하기로 했다.
소에서 발생하는 국내 제1종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에서 최초로 발생해 현재 충청·경기·강원 등으로 퍼지고 있으며 25일에는 부안군 1개 농가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부안군 발생농장 한우 148두를 살처분(이동식 열처리) 들어갔으며 긴급백신 접종반(20개반/74명)을 편성해 반경 10km내 한우농장 1,048호(55,116두)에 31일까지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특별교부세 9억원, 긴급방역비 1억원을 확보해 흡혈곤충 방제 및 거점소독시설 확대 운영, 이동통제초소 추가 설치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가축전염병 방역은 축산농가 삶과 민생물가에 직결되는 만큼 추가로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과할 정도로 차단 방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소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이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울퉁불퉁한 혹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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