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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김수봉의 학교교육 살펴보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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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김수봉의 학교교육 살펴보기- 11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3.11.26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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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을 생각하며

어느새 하늘을 자꾸만 바라보게 보게 되는 계절이다.

가을이 넉넉하게 무르익고 있다. 파란 하늘, 새하얀 구름, 눈 부신 햇살, 서늘한 바람 그리고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의 하얀 손 흔드는 구절초와 정읍 천변의 알록달록 코스모스, 이파리는 보내고 붉게 돋보이는 감나무, 산딸나무 등 땅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나뭇잎들의 몸짓은 마지막까지도 아름답다.

우리 지역은 농촌 마을이든 개인 주택이든 아파트 단지든 눈만 돌리면 나무와 산, , 냇가 등을 만날 수 있으며 그 모두가 아름답다. 계절마다 보아서 즐겁고 느껴서 행복하다.

이 좋은 계절에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10월부터 때아닌 가을 모기의 역습에 비상이 걸렸었다. 모기 출현 빈도가 높은 곳은 농촌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소 럼피스킨병으로 모기를 퇴치하는 일은 간단치가 않다.

모기가 늦가을까지 활개를 치는 건 기후변화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로 출현기간이 늘어났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탄소배출로 인한 지구 온도 상승, 각종 생태적 문제 등 자연은 큰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지구 온난화에 탄소배출이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회용 컵을 다회용으로 바꾸면 자동차 92000대분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 할 수 있다는 국제환경단체의 분석이 나왔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발표)

하지만 지난 7일 환경부가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비닐봉지 등 주요 일회용품을 더 이상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감축을 내세웠다. 기존의 일회용품 규제 정책이 사실상 폐지되는 셈인데, 지난해 10월 환경부 의뢰로 여론조사기관(엠브레인퍼블릭)에 의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7.7%일회용품 사용량 절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일회용품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87.3%였다고 한다.

정부는 규제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산업 분야의 희생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규제를 푸는 것이라는데, 이해는 되지만 자연은 한 번 파괴되면 복구하기 어려워서 우려스럽다. 이제부터는 더욱더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 스스로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

유럽 환경정책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녹지를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과 녹지 접근성이 좋은 사람들 사이에 정신 건강상 불균형이 심하다고 한다. 또한 많은 사람이 자연에 접하지 못해서 건강이 나빠지고 과부하에 시달린다.(자연에서 멀어진 아이들, 저자 리처드 루브)고 한다.

이처럼 자연과 환경은 우리 자신의 건강과 우리 후손들의 안락한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거의 모두를 얻고 있다. 사람 또한 자연의 일부이다. 따라서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은 대다수 국민들이 아주 잘 알고 있다. 다만 실천하려는 의지가 약한 것이 문제일 것이다.

특히 가정과 사회에서 실천 가능한, 예를 들면 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분리해서 버리기, 재활용 가능한 물품 사용과 재활용하기 등 자연 친화적인 다양한 방법들을 실천하는 것이다. 당장 오늘부터 자녀들과 더불어 이야기 나누고 협의하여 하루 한가지씩 찾아 실천하고 주변에 권고하고 또한 같이 참여하도록 하면 좋겠다.

자연에 관한 공감이 가는 격언을 옮기며 마무리한다.

자연을 공부하고 사랑하고 가까이에서 머물러라.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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