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의회 서향경 의원이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가 열린 11일 주요 현안에 대한 점검과 의견을 제시하기 위한 강도 높은 시정질문을 이학수 시장을 상대로 펼치며 현실적인 대안을 주문했다.
서 의원은 ▶수의계약 총량제의 도입 ▶이순신 관아복원 및 정신 계승 사업추진 현황 및 계획 ▶소아 청소년의 비만 예방 및 개선 시책과 추진 계획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보호를 위한 건강증진 지원 시책과 계획 ▶경로당과 편의점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등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청취했다.
서 의원은 먼저 “정읍시 3개년(2020~2022) 물품, 공사, 용역 등의 수의계약 현황을 살펴보니 물품의 건수는 9,178건으로 금액은 약 852억이며 공사는 6,528건으로 약 770억, 용역은 4,334건으로 약 454억에 달했다”면서 “2인 이상 비교 견적 수의계약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본청과 실과소 및 읍면동이 각각의 계약을 할 때 업체별 계약현황을 바로 알아보기 쉽게 통합계약관리시스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계약의 투명성을 주문했다.
‘수의계약총량제’는 관급 물품, 공사, 용역 계약을 특정 업체가 독식하거나 일부에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업체별 한 해 상한액과 횟수를 제한하는 것으로 공공계약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어 많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서향경 의원은 또 “이순신 현감이 정읍 동헌에서 왜적이 침입에 대한 대책과 지략을 고심하였으리라 짐작하게 한다. 유독 정읍에서는 현감인 문관으로서 임했기에 목민관 이순신의 애국정신과 함께 애민 사상을 드높인 정읍관아는 더욱 차별성과 독창성을 가진 곳”이라면서 현 경찰서 부지에 이순신 관아복원을 주장했다.
서 의원은 소아청소년 비만에 대해서는 “고도 비만아(비만도 150% 이상)에서는 고지혈증(61%), 지방간(38%), 고혈압(7%), 당뇨병(0.3%) 등 78% 이상이 한 개의 합병증을 가지며 60~80%는 성인 비만으로 이행되므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정읍시의 소아청소년의 비만을 예방 및 개선하기 위한 시책과 앞으로 계획이 있는지 질문했다.
그리고 5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 건강 실태조사 및 개선을 위한 지원과 작업장 환경개선, 건강권 보호 우수 소규모사업장 지원, 보건의료기관과의 노동자 건강 협력체계 구축, 화학물질취급 사업장 노동자 건강조사, 관내 소규모 사업장과 근로자건강센터와의 MOU 협약 체결 권장 등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건강증진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러면서 건강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경로당과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시장의 의견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