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인구감소 문제에 따른 대안을 제시한 고성환 의원에 대해 시민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고 의원은 ‘막을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 된 정읍시 인구감소에 대해 ‘어떻게 하면 인구감소의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을까?’ 혹은 ‘줄어드는 인구에 맞춰 정읍시는 장차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신태인·북면·정우·감곡이 지역구인 고성환 의원 이같은 고민은 정읍시의회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가 열린 1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집행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 단기적 대응, 장기적 대응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 고성환 의원은 먼저 여러 가지 단기적 대응 중 가장 중요한 정읍시의 양질의 일자리 확보 문제에 대해 제언했다.
2022년 정읍시 사회조사보고서를 근거로 고 의원은 “정읍시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비율은 전체의 44.7%이고 그 기준을 ‘300만원 미만’까지 확대해 보면 무려 65.9%에 달한다. 고령화 인구가 많다 하더라도 굉장히 높은 수치다. 그러면 대다수 정읍시민이 생각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현 가구소득에서 20∼30% 상승한 금액일 것”이라고 제시했다.
따라서 “향후 정읍시는 정읍시민의 현실적인 가구소득을 고려해 외부 기업을 유치할 때 제조업이나 물류, 가공 산업 등의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소상공인의 육성과 지원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질 높은 교육, 문화인프라의 구축도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한 그는 “아울러 인구 감소에 따른 정읍시의 도시계획, 읍면의 공간 재구성 등 정읍시의 하드웨어를 재정비하는 일도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고성환 의원은 “향후 의정활동의 모든 에너지를 정읍시 인구감소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의정활동의 방향성을 제기하며 집행부도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 정읍시 실정에 맞는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