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월남전참전 제59주년 기념식 및 국가안보결의대회가 지난 12월 20일(수) 오전 10시30분 연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월남전참전자회정읍시지회(지회장 권동임)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 도의원, 시의원, 전북도 월남참전자회 관계자, 주영생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최금희 정읍교육장 등과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당일 행사는 개회선언과 내빈소개에 이어 시상, 대회사, 축사, 결의문 낭독(김봉순 유족회장), 파월부대가 제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월남전참전자회 권동임 지회장은 “59년 전 이역만리 월남 전선에서 충천하는 사기와 피 끓는 용기로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수호를 굳건히 지켰고 우리의 전투력을 세계만방에 과시했다”며 “이것은 죽음을 초월한 애국심의 발로였고 희망찬 조국의 미래를 건설했다”고 대회사에 임했다.
이어 “우리들의 목숨을 건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고 이 나라 경제부흥의 초석을 다져 선진 한국을 이룩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하고 “전우 여러분들이 월남 땅에서 흘린 피와 땀이 오늘의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누리게 되었으며 여기에 계신 월남 참전용사 한분 한분이 이 나라를 지키고 가꾸어온 진정한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또 이학수 정읍시장은 ”59년 전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 파병되어 젊음을 바치신 여러분께서는 우리 국군의 위용을 떨치시는 한편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풍요로운 삶은 여러분들의 값진 희생으로 이룩한 것이기에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사에 임했다.
이러면서 ”현재의 안보실상을 바르게 알고 나라를 위한 희생이 얼마나 고귀한 것이었는지를 젊은 세대가 제대로 알아야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에 평화의 기운이 만연해질 수 있도록 월남전 참전용사 여러분께서 든든한 구심체가 되어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일 시상식에서 정읍시 영원면에 사는 남궁송씨가 정읍시장 표창을, 한희씨가 국회의원상, 최인옥씨가 정읍시시의회의장상, 김경락씨가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전라북도지부장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