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1월 말까지 2024년 봄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위한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소나무류 고사목 제거 등 방제작업에 돌입한다.
올해 소나무재선충 방제예산으로 총 1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번 설계용역 결과와 드론예찰로 확인된 고사목 등 감염목 2천본을 포함한 2만3천여본의 방제 대상목이 확인돼 매개충(솔수염하늘소) 우화 시기 전인 3월 말까지 방제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난 1월 말까지 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의 헬기를 활용해 도내 9개 시·군 14만 6천ha에 대한 항공 예찰을 완료했으며 예찰 결과로 발견된 고사목에 대해서는 2월 중 지상 정밀예찰 및 검경을 실시해 3월 말까지 추진하는 방제사업에 포함해 적기에 모두 제거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방지를 위하여는 산림 병해충에는 방제사업뿐 아니라 사전 예찰이 매우 중요하며, 14개 시·군에서는 올해 2월부터 총 52명의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채용해 소나무류 고사목 예찰과 시료 채취, 기타 산림병해충에 대한 지상 방제 등 도내 산림병해충 예방과 방제를 위해 적극 활동할 예정이다.
강해원 전북특별자치도 환경녹지국장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이 심각하였다. 재선충병 확산의 큰 요인 중 하나인 인위적 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무류의 무단 이동과 반출을 막을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