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정읍사문화공원에서 ‘제35회 정읍사 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현존 최고 백제가요 ‘정읍사’와 정읍사 여인의 숭고한 사랑을 기리는 이번 문화제는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시와 (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제30회 시민의 날’과 ‘제17회 평생학습축제’도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공식행사로는 채수의례, 정읍사여인제례, 부도여인상 시상, 기념식, 축하공연, 정읍사가요제가 마련됐다.
26일 정읍사문화제와 시민의 날 기념식 축하공연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 임승식.염영선 도의원 및 시의원, 장기철 김대중재단 정읍지회장과 손주섭 정읍시의용소방연합회 회장 등 다양한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인기가수 조항조, 김태연, 별사랑, 김소유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방청객들을 유혹했고 27일 정읍사 가요제에서는 장윤정, 정수라, 신인선이 무대를 빛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정읍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10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정읍사문화공원 일원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은 가을밤의 색다른 볼거리로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정읍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번 문화제를 기획했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전위원회 조택수 이사장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참여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행상 나간 남편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여인의 숭고한 사랑을 담고 있는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를 주제로 펼쳐지는 정읍사문화제가 천년의 부부사랑을 보전 계승함은 물론 아름답고 화목한 가정, 나아가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정읍 만들기의 큰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