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고 안종성 교사와 서영여고 안은빈양
배영고 안종성(43) 교사와 서영여고 1학년 안은빈양(사진)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 부녀는 매월 격주로 토요일에 휴일을 반납하고 고부면 소재 정읍자애원(원장 손정여)을 방문해 장애우들과 시간을 함께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
특히 학업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안은빈양은 장학금으로 받은 20만원을 이번에 후원금으로 기부해 봉사의 의미를 더하기도.
이와 관련 안종성 교사는 “학교에서 담임을 맡았을 때 학생들과 함께 자애원을 찾은 것이 인연이 되었다”고 소개하며 “요즘은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은빈이도 그 중 하나일 뿐인데 이처럼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또한 안 교사는“자애원을 오가면서 은빈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은빈이가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삶의 이해도를 넓히는 계기가 되어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라며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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