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돌봄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정읍시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정읍시는 가족돌봄청년 연령 기준이 기존 13세~39세에서 9세~39세로 확대됨에 따라 7일부터 28일까지 가족돌봄청년가구로 의심되는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일상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은 ▲질병이나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층(19세~64세) ▲질병, 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청년(9세~39세)이다.
대상자의 상황과 욕구에 따라 재가돌봄, 가사지원, 병원 동행, 심리지원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읍·면·동 담당 공무원이 직접 29가구를 방문해 돌봄 필요성을 확인한다.
또 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의 협조를 받아 가족돌봄청년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추천받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를 통해 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로 확인되면 일상돌봄서비스, 긴급복지지원, 통합사례관리 등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과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발굴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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