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덕천면 가정마을에서 진행된 ‘목공교실’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한 달간 이어진 수업을 통해 주민들은 목재 다루는 법을 배우며 직접 가구를 제작했고 이를 통해 공동체 화합과 성취감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목공교실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마을 주민들은 연령을 불문하고 함께 참여하며 배우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수업은 약 한 달간 10여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전문가의 지도 아래 목재의 특성과 도구 사용법을 익힌 뒤 직접 의자와 테이블 등 실생활에 유용한 목공 작품을 제작했다.
특히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작품을 완성하면서 목공의 매력을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목공에 관심이 많았지만 배울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목공교실을 통해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완성된 작품을 보니 뿌듯하다.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백근대 면장은 “목공교실을 통해 주민들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고령화와 공동화로 인해 소멸 위기에 처한 덕천면이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활기찬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앞으로도 주민 화합과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정마을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회관 증축 ▲안심마을 조성 ▲경관식물 식재 ▲주민교육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살기 좋은 마을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