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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정읍농민 영농발대식 풍년기원제… 풍년·농민단합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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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정읍농민 영농발대식 풍년기원제… 풍년·농민단합 기원
  • 변찬혁 기자
  • 승인 2025.04.11 0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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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농정 끝장내고 농민헌법 쟁취하자”
내란세력청산.농업대개혁 실현, 고압송전탑 반대 쟁취

정읍시 농민회가 3월 21일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에서 올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2024년 정읍농민 풍년기원제 영농발대식을 개최했다.

전농전북도연맹 정읍시농민회(회장 윤택근)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 300여 명이 참석해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리고 한 해의 풍년을 기원했다.

정읍농민 풍년기원제 영농발대식은 한 해의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농업인들의 영농 시작을 알리는 뜻에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 상호 간 화합을 도모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장으로 많은 농업인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풍물 공연과 고사식을 포함한 전통 의식과 함께 농업인의 결의를 다지는 기념식, 다양한 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영농발대식에서는 개회 선언과 민중의례를 시작으로 내외빈 소개, 윤택근 농민회장의 대회사, 전북도연맹 황양택 의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유호연 부시장과 이만재 시의회 부의장도 참석해 농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호연 부시장은 기후 위기와 농업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읍 농민들은 변함없이 땀 흘리며 땅을 일구고 있다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농민들이 더욱 힘을 모아 풍요로운 농촌과 건강한 농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격려했다.

이어진 연대사와 민중노래패 공연, 정치연설 및 결의문 낭독은 농민들의 단합된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시간이 됐다.

참석자들은 농업의 희망찬 미래를 향한 열정을 공유하며 농업 발전과 농민 권익 보호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초청 공연과 정읍시립국악단의 무대가 펼쳐지며, 전통 예술과 농업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음악과 전통 공연을 즐기며 농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다.

윤택근 농민회장과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제는 달라야 한다. 우리가 만들 새로운 나라는 보다 자주적이고, 보다 평등하고, 보다 인권이 존중받고, 보다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나라여야 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130여년전 선조들이 외쳤던 사람이 곧 하늘인 세상인 것이다. 압도적인 광장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자고 주장했다.

이어 광장의 포문을 농민들의 트랙터가 열었다. 농민의 목소리가 없는 새로운 나라는 존재할 수 없다. 개방농정 철폐와 식량주권 실현, 경자유전의 가치를 당당하게 외치고 반드시 관철시키자. 광장의 시민들과 함께 농업의 가치를 새로운 헌법에 담아내자. 이제 쌀 강제감축, 양곡관리법 거부권, TRQ 쌀 수입따위는 봇물 앞에 검불에 지나지 않는다고 결의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내란세력에 관용은 없다. 남김없이 척결하자, 내란농정 끝장내고 농민헌법 쟁취하자고 큰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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