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정읍시 소성면 이재민들을 위해 소성교회가 숙소 제공부터 식사 지원, 성금 기탁까지 온정을 전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를 실천하고 있다.
소성교회(목사 심상팔)는 재난이 발생한 지난 3월 25일, 임시 대피소로 지정된 소성초등학교 강당에 머물던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하고자 교회 교육장과 사택을 개방했다.
교인들은 자발적으로 나서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지원하며 불편한 일상에 작은 위안을 보탰다.
이어 심상팔 목사는 이재민들을 직접 찾아가 성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산불로 시름에 잠긴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가 위로와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복구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학수 시장은 “소성교회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피해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성교회의 나눔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위기에 처한 이웃을 품는 지역 공동체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향한 진심 어린 배려가 더욱 빛을 발하는 요즘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정읍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