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소방서가 지난해 12월 19월 정읍시 북면에서 발생한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계기로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현황 조사와 함께 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를 구체화한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매뉴얼’을 구축했다.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국에서 총 464건의 화학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303명이 부상했다.
전북에서도 같은 기간 44건이 발생했으며 2023년 14건, 2024년 9건으로 보고되어 지속적인 관리와 대응체계 강화가 요구된다.
이에 정읍소방서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및 신속·정확한 현장 대응을 위해 정읍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의 물질 종류, 취급량, 보관 방법 등을 상세히 조사하고 누출 발생 시 현장 대응 절차 및 대응 장비 투입 기준을 포함한 매뉴얼을 제작했다.
또 정읍소방서에서 보유 중인 화학물질 대응 장비로 현장 대응이 가능한지를 사전 점검하고 자체 대응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북119특수대응단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전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남영 구조대장은 “이번 매뉴얼은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완과 점검을 통해 화학사고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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