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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이상한 여자들이 집단으로..수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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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이상한 여자들이 집단으로..수상해요
  • 정읍시사
  • 승인 2005.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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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보도방 정읍서 활개, 연간 50억원 새나가
▲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습니다
신종 노래방 등 새로운 퇴폐영업형태 발생 우려



직업안정법 위반, 노래방 도우미 불법 알선 등 연말연시를 맞는 최근 다양한 유형의 보도방들이 각처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정읍지역에서 수명의 여성이 외지번호판을 단 정체불명의 승합차에서 타고 내리며 노래방 또는 단란주점으로 들락거리는 모습, 심지어 요즘 시내 유흥업소들이 밀집한 주택지에서도 자주 목격된다는 한 제보자의 말이다.

이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대개가 전주에서 온 보도방업자들로 10여개의 보도방이 정읍지역에 도우미를 알선하고 있으며 하루에 150명이상의 출처 불분명한 여성들이 정읍지역에서 활동한다”는 것이다.

또한 “보도방 도우미가 넘쳐나기 시작해 서민들 음주문화의 일환이었던 노래방 문화가 급격한 퇴폐성을 띠면서 수요가 증가했고 이와 맞물려 예전과는 역전된 상황이 연출, 이들을 사용하는 업소가 보도방업자에게 웃돈을 줘가며 도우미를 공급받고 있고 모두 합해 하루 평균 1,500만원. 계산상 연간 50억원 이상의 돈이 외지 보도방업자들에게 새나간다”는 추정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지속되는 이들의 음성적 활동으로 정상 허가를 얻어 영업을 하는 관내 유흥업소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해당 협회조차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정읍시유흥업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들 보도방 도우미를 사용하는 업소들 대부분 유흥업허가를 받아 노래방형태로 영업하는 곳으로 기존의 술 문화를 크게 변질시키며 손님들을 흡수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작년 9월 성매매특별법이 발효되면서부터 기존의 유흥업소는 철퇴를, 노래방업소는 오히려 영업적 호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매매도 근절보다는 새로운 장소에서 퇴폐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불법 알선되는 보도방 도우미들의 경우 보건당국의 사각지역에 놓여 있어 그 위험성 또한 과거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얼마 전 전주에서 퇴폐 노래방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이 있었는데 그들 업소에 출입하던 도우미가 정읍지역으로 흘러들고 있는 실정이어서 아직까진 정읍지역에 존재하지 않던 퇴폐노래방이 생겨나는 것도 시간문제다”며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을 호소했다.

한편 도 보건당국은 지난달 29일 도내 에이즈 환자 수가 51명으로 올 한 해 동안 18명이 늘었으며 전주시 24명, 익산시 8명, 군산시 3명, 정읍과 김제시 각 4명 등 도내 전역의 분포현황을 밝혀 경종을 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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