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지청장 이진우)이 주관하고 전주보호관찰소 정읍지소가 주최,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정읍지역협의회가 후원한 가정의달 맞이 사랑의 편지쓰기 시상식이 지난 7일(금) 오후3시 정읍보호관찰소 강당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총 45개 편지가 출품된 가운데 자신의 비행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글을 진솔하게 쓴 김 모군의 ‘부모님께'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가족이나 존경하는 분들께 편지쓰기를 통해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편지를 접수한 결과, 45명의 청소년 대상자들이 편지를 제출했고 그 중 우수작 9개를 선정해 대상 1명(지청장상, 10만원 문화상품권), 금상 1명(보호관찰소장상, 7만원 문화상품권), 은상 2명(범방회장상, 5만원 문화상품권), 동상 5명(범방회장상, 3만원 문화상품권) 총 9명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 모군은 편지에서 자신의 비행행위를 깊이 반성하고 어려운 생활에서도 자식을 위해 고생하시는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보답의 마음을 글로 썼다.
한 청소년 보호관찰 대상자는 “자필로 편지를 써 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며 “금번 편지쓰기 대회를 통해 늘 마음만 있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는데 편지로 부모님과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안용순 회장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손수 편지로 쓰면서 자성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청소년들이 바로 서야 국가가 바로 서며 선진강국이 될 것”이라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