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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장학사님을 칭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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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장학사님을 칭찬 합니다”
  • 정읍시사
  • 승인 2006.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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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오이택 장학사 칭찬 글 올라
눈 속 헤매던 3백여명의 학생들에게 따뜻한 배려…



“친절한 장학사님을 칭찬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구랍 24일 전라북도교육청과 정읍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려진 글이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일곡동에 소재한 일동중학교 이영미 교사가 작성자로 되어있는 이 글에는 정읍지역에 폭설이 내렸던 지난달 21일 눈 속을 헤매던 300여명의 학생들이 정읍교육청 오이택 장학사(사진.사체담당)와 연지유치원 원장의 따뜻한 배려로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씀과 함께 칭찬해 드리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영미 교사가 밝힌 사연에 따르면 광주 일동중학교 학생 300여명이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전북 완주 청정수련원에서 2박3일일정으로 인성수련회를 갔었는데 광주로 돌아오는 21일 눈이 많이 내렸지만 수련원을 출발해 정읍휴게소까지는 아무 탈 없이 잘 왔다는 것.

그러나 폭설로 인해 호남터널에서 무려 4시간을 정체하였고 학생들을 고속도로에 무방비 상태로 놔둘 수 없다고 판단한 인솔교사는 정읍역으로 차를 돌려 기차를 이용하고자 했으나 표가 이미 매진 된 상태였다.

결국 정읍에서 1박을 하기로 한 이들은 3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을 수용할 곳을 찾아 여관과 찜질방 등을 찾아다녔지만 수용할 공간과 비용문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런데 청정수련원 측의 연락으로 정읍교육청 오이택 장학사가 눈보라 속에도 이들이 머물러 있는 정읍종합경기장을 찾아 마침내 연지유치원에 학생들이 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으며, 빵과 우유는 물론 다음날 기차표 예매와 김밥까지 챙기는 따뜻한 배려 덕분에 300여명의 학생들이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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