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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폭력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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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폭력 피해 예방
  • 정읍시사
  • 승인 2010.07.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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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청소년들은 그 나라의 미래입니다. 그들은 올바르게 성장하여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한 훌륭한 인재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 일부 청소년들의 폭력은 포악화, 연소화 추세에서 여학생까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가족제도는 인성교육이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져 올바른 심성을 갖추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이 한두 명의 자녀를 둔 오늘날의 부모들은, 자식들을 위한 고액과외비를 쏟아 넣으면서 부모가 지향하는 자녀 만들기에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의 이러한 과욕은 자녀들의 개성을 무시한 채 피아노, 영어, 컴퓨터, 무용, 태권도 등 모든 면에서 만능 인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형제간에도 양보하거나 지는 법이 없고 어른들 앞에서도 조심성이 없습니다. 작은 물건 하나 간수하지 못하고 쉬운 일도 혼자서는 처리하지 못하는 심약한 아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양보심이나 인내심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자신과의 성격 차이를 인정하지 않은 채 자신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 상대방에게 욕설과 비방을 넘어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폭력에 시달린 여학생이 자살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 폭력입니다. 더 나아가 폭력은 가해자니 피해자 모두에게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가져오는 무서운 사회적 병리현상입니다. 타인에 대한 양보와 배려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청소년들이 폭력으로 물들어가는 것은 반드시 예방되어야 하고 근절되어야 합니다. 폭력은 한 개인이나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의 전반적인 면에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이에 사단법인 ‘정읍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를 지원하고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 읍면 통장님 회의 시 피해자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하여 피해자 돕기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성세대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건전한 환경 속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펴 줄 책임이 있습니다. 학교나 유원지, 공원 등에서 청소년들이 풍기문란 행위나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장면을 보았을 때, 웃어른들은 합심하여 선도할 수 있는 용기와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경찰서에 신고하여 폭력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청소년 폭력 피해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 선생님들의 교권을 바로 세워서 지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특단의 배려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가정, 학교, 사회가 합심하여 청소년들의 폭력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피해자 지원에도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정읍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회장 조 경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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